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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71건)
이 새삼스런 깨달음
내가 나를 가식 없이 성찰해서 개과천선하는 데는 뭐니뭐니 해도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요법이 제일이다. 그것도 밍밍한 집적거림이 아니라 방망이로 뒤통수를 호되게 얻어맞아 눈앞에 별이 번쩍일 만큼 원색적인 자극일수록 효...
호인수  |  2010-12-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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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해야 할 종교는 개신교뿐인가?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김진호 목사는 개신교를 일컬어 “사과해야 하는 종교”라 했다(한겨레신문 10월 19일 자). 한국의 개신교가 “무례한 자”들이 대표하는 교회가 됐다는 거다. 그는 겸허하게 스스로를 “...
호인수  |  2010-1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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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기
누가 그랬던가, 담배 끊은 사람과는 상종을 하지 말라고. 독하다는 게 이유다. 나는 담배를 안 피운다. 20년이 넘도록 물고 다니던 것을 끊은 지 꼭 17년 됐다. 이제는 누구라도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는 못할 게다...
호인수  |  2010-10-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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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공화국
뚱딴지같은 가상이다. 1년 365일을 다 만우절로 만든다면 나라가 어떻게 될까? 사방에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웃음공화국이 될까? 어림없다. 필경 얼마 못 가서 콩가루공화국이 될 게 뻔하다. 비록 장난삼은 거짓말이라도...
호인수  |  2010-09-0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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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파이팅!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추기경이 되셔서 한국천주교회에는 두 분의 추기경이 계시더니 작년에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셨다. 정 추기경의...
호인수  |  2010-07-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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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님께, ‘교회도 사회도 우울한 봄날’을 위한 변명
“천주교의 신부님 맞으세요?”라고 시작된 헬레나님의 댓글을 보고 화가 나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나는 옳으니 어디 한번 해보자고 팔을 걷어붙이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저의 언...
호인수  |  2010-05-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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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도 사회도 우울한 봄날
사방이 뒤숭숭하다. 전시도 아닌데 멀쩡한 함정이 두 동강이가 나 우리의 젊은이들 수 십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원인 규명이 안 된 채 세월만 간다. 밝히지 않는 건지 밝힐 수 없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대명천지에 뭐...
호인수  |  2010-05-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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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에 폭설
비가 조금 올 거라는 예보는 완전히 빗나갔다.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지난 3월22일 월요일 오후, 나는 시흥 늠내숲길을 걷고 있었다. 점심때가 되자 빗방울이 듣기 시작하더니 점점 제법 굵은 비로 바...
호인수  |  2010-04-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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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학연구소’와 ‘지금여기’
인터넷 신문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이하 지금여기)가 3월 26일로 창간 1주년을 맞는다. 꼭 1주년에 맞추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공교롭게도 이 시기에 지금까지 얹혀살던(?) 영등포구 당산동의 우중충하고 허름한 우리신...
호인수  |  2010-03-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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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부님의 첫 월급
점심으로 떡국을 먹으면서 보좌 이세연 신부님이 불쑥 이런 말을 했다. “아버지 어머니와 여러 은인들에게 빨간 내복 대신 빨간 성경책을 ...
호인수  |  2010-03-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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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아름답고도 아픈 그 사랑
뜬금없는 사랑 타령이다. 때 이른 봄볕 환한 오늘은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것도 사람과 사람, 남자와 여자 사이의 눈물 나게 아름답고도 아픈 사랑 말이다. 날이 갈수록 사람 냄새는 희미해지고 핏발선...
호인수  |  2010-03-0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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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사제로 산다는 것
“호 신부님 정도의 간절한 말씀과 눈물어린 호소를 할 수 있는 신부님들은 대체 한국교회에 몇 분이나 계실까요? 실로 호 신부님은 우리 ...
호인수  |  2010-02-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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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과 시내버스
우리신학연구소 상근 직원 6명 중에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모두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공대 기계과 출신 소장은 아예 운전면허증도 없다. 받는 봉급이 넉넉지 않으니 차를 살 형편이 못 ...
호인수  |  2010-02-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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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계 대학입시 추천서 유감
어디에 어떤 용도로 쓰이든 거의 모든 추천서쓰기는 늘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추천 대상자에 대하여 좋든 싫든 직간접적인 책임감을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가깝게 지내지 않았거나 아예 생판 초면인 사람의 추천서...
호인수  |  2010-02-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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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성체를 하며
매월 첫 금요일 아침이면 나는 어김없이 성체를 모시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환자들을 방문한다. 가서 그간의 안부를 묻고 기도도 하고...
호인수  |  2010-01-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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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는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의 '형제자매'이며 '삯꾼'일뿐
(* 원고 마감을 앞두고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데 마침 어느 수녀님이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그것도 당신 이름은 숨기고 꼭 내 이름으로 내...
호인수  |  2010-01-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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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문제 타결, 확실한가
참으로 긴 날들이었다. 1월 9일이 발인이니까 355일장을 치른 셈이다.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긴 장례가 아닐까 싶다. 2009년을 하...
호인수  |  2010-01-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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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온 성탄카드
편집자에게는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들께 성탄과 새해 인사를 드리고 싶다. 변변찮은 잡문 나...
호인수  |  2009-12-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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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하는 예수, 반말하는 사제
읽기, 듣기가 다 민망하고 거슬리는 걸 오래도 참고 견뎌왔다. 다름 아닌 하느님의 말씀, 성경 이야기다.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자. 미...
호인수  |  2009-12-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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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과 보좌로 만나는 사제의 희비
평생을 사제로 살면서 본당의 주임이나 보좌를 단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아마 없지 싶다. 나도 한번 따져보자. 지금까지의 사제생활 가...
호인수  |  2009-12-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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