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의정부교구가 지난 18일 오후 교구 법원 개원식을 열고 정식 개원했다.이에 따라 교회법적 절차를 위해 서울까지 가서 서울대교구 법원을 찾아야 했던 의정부교구 신자들이 불편을 덜게 됐다. 의정부교구는 설정 10주년에 서울대교구로부터 법원을 ‘독립’시킨 셈이다.앞서 의정부교구는 2013년 2월 사법대리와 부사법대리를 임명해 법원을 임시로 열었고, 지난
이번에 새로 임명된 교황청 국제신학위원회 위원 30명 가운데 5명이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기 위원 중 여성이 2명뿐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크게 는 것이다.신학위원은 신앙교리성 장관의 추천을 받아 교황이 임명하는데 최대 30명까지 둘 수 있다.지역별로도 더 다양해졌다. 유럽은 전기와 마찬가지로 14명이었으나 남미는 5명(전에 3명), 아시아에서는 한
경상남도 창원시의 시민사회단체와 천주교 마산교구가 협력해 추진해 온 ‘일본군 위안부 추모비’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이 거의 마무리됐다.‘일본군 위안부 창원지역 추모비 건립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희 씨(빅토리아)는 25일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금 목표로 잡은 약 1억 원 중 9000만 원 넘는 기금이 모였다”고 말
2014년 9월 23일. 원주. 푸르고 맑은 아름다운 가을 날 아침이었다. 경탄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어느새 태풍 풍웡이 소멸하면서 부리는 심술 때문인지 차츰 날이 흐려졌다.40년 전 1974년 9월 23일 전국에서 사제들이 원주를 찾아오던 날은 어땠을까. 신현봉, 최기식, 문정현, 함세웅 신부 등 300명 가량의 사제들이 원주 개운동 교육관에 모여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최동열 회장 사기죄 고발 운동을 벌이며 고발인 서명을 받고 있다.노동자들의 투쟁과 시민들의 연대로 이뤄낸 ‘사회적 합의’를 어기고 본사를 비밀리에 옮긴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한다는 논의 결과다. 노조가 기업주를 배임이나 횡령으로 고발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사회적 합의 파기’에 대해 사기죄로 고발하는 경우는 처음이다.현재
교황청은 어제 그간 아동 성학대 범죄로 조사해 오던 요제프 베소워프스키 전 대주교를 바티칸시국 안에 가택 연금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그의 가택연금을 명령했다.폴란드인인 베소워프스키는 카리브해에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교황청 대사로 있을 당시 여러 아동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았으며, 교황청은 올해 그의 성직을 박탈하고 바티칸시국 국법에
“군인은 ‘제복 입은 시민’입니다. 군인도 대한민국 국민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누려야 합니다.”최근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으로 상징되는 군 장병에 대한 참혹한 인권침해 문제를 더 잘 대처하고 해결하기 위한 시민, 종교단체 연대조직이 발족했다. 오늘 발족한 ‘군대 내 인권보장을 위한 공동행동(군인권공동행동)’에는 윤 일병 사건을 폭로한 군인권센터와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입니다. 지난여름 수도원 정원 잔디밭에 온갖 자태를 뽐내던 풀들이 가을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자신의 소멸을 거부합니다. 사실 잔디밭에 잔디와 함께 자라는 풀들은 잡초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그 풀의 이름을 아직 모를 뿐이라, 잡초라고 하면 생명체를 가엾이 대하는 태도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풀의 이름이야 어떻든 잔디밭은 잔디를 키우는 것
정의구현사제단, 앞날을 논하다 (3)사제단과 교회 쇄신_ 박기호 신부(산위의마을)사제단 활동은 예수의 유업을 잇는 ‘구마 행위’이자 육화의 재현교회 쇄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해 나가야...교육 사업 필요마지막으로 박기호 신부는 사제단 활동과 교회 쇄신에 관해 성찰했다. “그리스도의 사제란 예수의 삶과 죽음의 고유성을 자신에게서 동시성으로 드러내고 실현하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 9월 22일 40주년을 맞아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사제단 활동의 앞날을 깊이 있게 모색했다. 는 그 내용이 길기에 독자 편의를 위해 세 꼭지로 나눠 싣는다.‘사제단의 활동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정치와 경제 민주화, 인권, 남북관계, 사제단과 교회 쇄신 등 5개 분야에서 지난 40년 활동을
정의구현사제단 기념 학술대회 (2)인권_ 김도균 교수(서울대) 남북관계_ 김연철 교수(인제대)포악한 법질서의 토대를 무너뜨린 희망의 공의법과 인권, 정의 분야에서 사제단의 역할을 규정한 김도균 교수는 사제단의 활동을 “시대를 바꾼 정의의 힘, 포악한 법질서의 토대를 무너뜨린 희망의 공의(公義) 운동”이라고 봤다.“소위 유신헌법이라는 것은 민주헌정을 배신적으
천주교 차원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선언에 참여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된다.이는 지난 15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가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를 비롯해 그 밖의 천주교 평신도 단체와 함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천주교 선언’을 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정평위는 22일 각 교구 정평위
원주교구 본당 신설 및 사제 인사(2014.09.19)1. 본당 신설 본 당 명 : 무실동 (일산동 본당에서 분리) 주 소 :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1871번지 관할구역 : 원주시 무실동, 단계동, 판부면 일부 소속지구 : 원주 제1지구 주 보 : 복자 최해성(요한) 본당설정일 : 2014년 9월 19일2. 사제 인사 부임일자: 2014년 10월 1일(수)
먼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창립 40주년을 축하한다. 사제단은 한국현대사에서 교회가 고단하지만 의미 있는 행보를 거듭해 왔다는 사실을 밝히는 증인들이다. 사제단이 창립된 1974년 9월 26일. 때마침 순교자 성월이었고, 명동성당에서 사제단이 제1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던 그날은 순교찬미기도회를 봉헌하였다. 결국 순교의 의미를 가장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계승하
창립 40주년을 맞는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창립 기념 미사와 심포지엄이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렸다. 김병상 몬시뇰 주례로 봉헌된 기념미사에는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세월호 유가족, 쌍용차 해고자, 용산 참사 유가족, 두물머리 농민도 참석해 함께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했다. 사제단은 지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혼인의 불가해소성을 유지하면서도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위원회를 곧 설립할 예정이다.교황청 공보실은 9월 20일 를 통해 이 결정은 올 8월 2일에 내려졌으며 위원장은 교황청 공소원장인 피오 비토 핀토 몬시뇰이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교회법에 따른 교회 혼인 절차를 재검토하는데, 주로 혼인 무효 소송 절
정의구현사제단이 걸어온 길“한국의 민주화와 인권 회복, 사회 정의 실천을 위해 천주교 사제들이 결성한 단체” “결성 목적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사제의 양심에 입각해 교회 안에서는 복음화 운동을, 사회에서는 민주화와 인간화를 위해 활동하는 데 있다.” “주교회의 인준 단체가 아니며, (이 단체의) 활동이 한국 천주교회의 공식 의견에 해당하지는
정의구현 사제단 40년을 기억하며 세상을 주름잡는 불의의 세력에 저항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힘없는 이들의 형제가 되고 버팀목이 되려고 지난 40년 한결같이 헌신해 오신 여러 신부님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한국교회의 현대사 안에서 여러분이 걸어오신 발자취는 어떤 이들에게는 걸림돌이었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희망의 큰 표지석이 되었습니다
1974년 9월 26일 서슬퍼런 군부 독재에 저항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기도회가 명동성당에서 열렸다.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 1200여 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첫 시국 선언을 발표하며, 사제단의 창립을 선포했다.그로부터 40년. 사제단은 이 땅 곳곳에서 벌어지는 불의의 현장을 드러내고 고통 받는 이들의 외침을 전하는 목소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에 노출된 13-18세 청소녀들, 그 중에서도 미혼모를 돌보는 비인가 대안학교가 가톨릭교회 안에서는 처음 문을 연다.오는 10월 12일 문을 여는 ‘자오나 학교’는 일부 교육참가비를 제외하고 학비와 기숙사비는 모두 무료다.원죄없으신마리아 교육선교수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을 창립 소명으로 삼고 있다. 자오나학교 교장 강명옥 수녀는 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