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주제 세계주교시노드 직전 위원회 설립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혼인의 불가해소성을 유지하면서도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위원회를 곧 설립할 예정이다.

교황청 공보실은 9월 20일 <바티칸 라디오>를 통해 이 결정은 올 8월 2일에 내려졌으며 위원장은 교황청 공소원장인 피오 비토 핀토 몬시뇰이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 지난 2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을 주제로 추기경회의가 열렸다. (사진 출처 = 교황청 유튜브 갈무리)

이 위원회는 교회법에 따른 교회 혼인 절차를 재검토하는데, 주로 혼인 무효 소송 절차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공보실 성명에 따르면 “위원회는 가능한 빨리 업무를 시작할 것이며 혼인 관련 절차를 더 능률화 하고 혼인의 불가해소성의 원칙을 수호하면서 그 절차를 간소화하는 목적으로 현행 혼인 관련 절차의 개혁안을 준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발표는 오는 10월 5-19일에 “복음화 상황에서 가정이 부딪힌 사목적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임시총회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 시노드(대의원회의)에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참석하며 권경수 이화여대 명예교수(헬레나)도 시노드 특별비서의 협력자 자격으로 참여한다.

(CNA기사 참고)

기사 원문(영어) : http://www.catholicnewsagency.com/news/vatican-announces-commission-to-streamline-marriage-process-4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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