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총 17개 지역 가운데 13군데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다. 17개 시 · 도 광역단체장과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가 박빙이거나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난 것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결과였다.이 선거 결과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한 정치평론가는 진보 진영의 단일화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했다. 또 다른 평론가는 교육감 후보가 정당 추
지난 11일 경남 밀양시 송전탑 건설 현장은 행정대집행으로 마지막 남은 4곳의 농성장이 모두 철거됐다. 예수수도회, 성가소비녀회, 한국외방선교수녀회 등에서 온 수도자 60여 명은 쇠사슬로 몸을 묶고 주민들과 함께 행정대집행에 맞서다 머릿수건이 벗겨지고 팔이 부러지는 등 고초를 겪었다.이와 관련해 16일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와 한국
“밀양 송전탑 건설 즉각 중단하라!”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에서 강행 중인 행정대집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정부는 공사에 반대하는 사람은 폭력으로 짓밟고 돈으로 마을 공동체를 분열시켰을 뿐 아니라, 견디다 못해 합의서에 사인한 주민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 움막에 대한 철거 행정대집행을 하루 앞둔 10일 밤, 경찰 병력 증가와 현장 진입로 통제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주민과 시민, 천주교 수도자들이 하나둘 농성장으로 모여들고 있다.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마을 127번 송전탑 공사장 농성장에 들어가 있는 장영식 사진작가는 “시민과 수도자들이 산을 넘어 합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작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해온 주민들의 마지막 4개 농성장에 대한 철거 행정대집행이 11일 오전으로 알려진 가운데,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이하 정평위)가 한국전력과 정부에 “무리한 행정대집행을 멈추고 대화에 임하라”고 호소했다.10일 오후 이용훈 주교의 이름으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정평위는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소
사형제 폐지를 기원하는 이야기 콘서트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가 13일 오후 7시 30분 천주교 대전교구 대흥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콘서트는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이한다. 2012년부터 대구대교구 삼덕 젊은이 본당,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 등 각 교구를 찾아가 사형제 폐
“아이들에게 자연 생태계에 맞는 교육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였어요. 처음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유아교육분과를 맡아서 어떤 교육을 하면 좋을까 고심 중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마침 그분들이 찾아오셨죠.”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두 명의 실무자가 최요한 수녀(부산교구, 해성유치원 원장)를 찾아온 건 10여 년 전이었다. 최 수녀를 찾아온 이들
지난 29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천주교와 개신교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이 열렸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 포럼은 지난 22일 창립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직제)가 주최했다.‘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신앙, 실천, 영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송용민 신부(인
“프란치스코 교황님, 꽃동네에 가지 말아 주세요”오는 8월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 중 충북 음성 꽃동네 방문에 대해 장애인권운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2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박경석 외, 이하 전장연)는 주한 교황청 대사관 인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꽃동네 방문을 취소해 줄 것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조해붕 신부)가 주최한 ‘가톨릭 에코 북 콘서트’가 17일 오후 7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산 다미아노 카페에서 열렸다.이날 콘서트에서는 체르노빌의 모습을 담은 르포르타주 만화 (길찾기, 2013)를 중심으로 김준한 신부(부산교구), 김익중 교수(동국대학교 의학과), 다큐멘터리 를 제작 중인 김
“우리 사회에 평화가 자리할 곳이 없다면, 우리의 평화로운 저항이 가야 할 곳은 감옥 밖에 없을 것이다.”제주 해군기지건설 저지 활동을 펼치다 벌금형을 받은 평화활동가들이 벌금 대신 노역을 선택했다.‘강정, 부당한 벌금에 맞서는 사람들의 모임’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난 7년간 평화적으로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탈성장시대에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필요한 정치 제도의 변화를 모색하는 좌담회가 열렸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역사문화박물관에서 열린 좌담회는 녹색전환연구소(이사장 김종철)가 주최했으며,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박혜령 영덕 핵유치백지화 투쟁위원장, 노진철 경북대학교 교수,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 교수, 강희영 여성환경연대
무위당 장일순 선생 20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과 원주에서 열린다.추모행사는 16일 강연회 ‘생명위기 시대, 다시 보는 무위당의 삶과 사상’으로 시작된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리는 강연회는 박맹수 모심과살림연구소 이사장과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이 각각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에 다시 보는 무위당의
경기도 안산시 대학동성당에 자리 잡고 있는 가톨릭여성상담소(소장 김은랑)가 5월 19일과 29일, 6월 9일 세 차례에 걸쳐 안산 시민을 위한 사회 심리극 프로그램을 무료로 연다.김은랑 소장은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뿐 아니라 안산시 전체가 슬픔과 분노, 죄책감과 참담함에 잠겼다. 시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동시에 현실을 직시할 시간
제124회 노동절을 맞아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영호 신부, 이하 정평위)와 대구노동사목이 9일 저녁 대구 가톨릭근로자회관 대강당에서 노동자 미사를 봉헌했다. 대구 정평위, 대구노동사목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전국여성노조 대경지부가 공동주최한 미사에는 80여 명의 노동자, 신자가 참석했다.이날 미사에서는 경주 발레오만도 노조 정연재 지회
KBS 사장의 사과와 보도국장 해임,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거리에서 밤을 지새운 세월호 유가족들이 9일 오후 4시경 안산으로 돌아갔다.9일 오후 3시 KBS 길환영 사장은 유족과 생존자 가족이 있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을 방문해 “저희 KBS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러분 마음에 다시 한 번 깊은 상처를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지휘 감독을
세월호 참사 후,국가를 향한 국민의 요구는이렇게 기본적인,동시에 이렇게 절박한 외침이 되었다.부디,더이상 죽이지 마라.(5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
“오늘 대통령 못 뵈면 여기가 우리 집이고 누울 곳입니다. 분명히 대통령 만나서 얘기 드리고 가야 합니다. 그냥 갈 바에는 솔직히 여기서 죽는 게 낫습니다.”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이 어버이날 밤 카네이션 대신 청와대 앞 거리에서 아이들의 영정 사진을 부여잡고 밤을 지샜다.8일 오후 10시경 유가족들은 KBS 길환영 사장과 김시곤 보도국장의 직접 사과와
밀양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작년 12월 2일 음독 끝에 숨진 고(故) 유한숙 씨가 음독 직후 남긴 녹취록이 사망 5개월여 만에 공개됐다.밀양765㎸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밀양대책위)와 장하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오전 국회에서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유 씨는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자신이 음독한 이유가 “송전탑 때문”이라고 말했다. 녹취록에서 유
오는 11일 제51차 성소주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와 수도회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오전 10시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미사와 기념행사를 연다.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오전 9시 30분 새미소 은총의 동산에서 ‘여러분은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를 주제로 행사를 열고,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