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 30분 천주교 대전교구 대흥동 주교좌성당

사형제 폐지를 기원하는 이야기 콘서트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가 13일 오후 7시 30분 천주교 대전교구 대흥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콘서트는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이한다. 2012년부터 대구대교구 삼덕 젊은이 본당,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 등 각 교구를 찾아가 사형제 폐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생명 존중 문화를 만들어왔다.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대흥동 주교좌성당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공지영 작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김성은 신부(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가수 임정득, 자전거탄풍경 등이 노래 손님으로 무대에 오른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도 함께할 예정이다.

정평위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대한민국은 지난 17년간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 ‘사실상 사형 폐지국’이지만, 잔인한 강력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여론은 사형 존치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면서 “죽음의 문화가 만연한 이 시대에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아름다움을 기억하며, 생명 존중의 문화를 만드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문의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02-460-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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