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제51차 성소주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와 수도회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오전 10시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미사와 기념행사를 연다.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오전 9시 30분 새미소 은총의 동산에서 ‘여러분은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를 주제로 행사를 열고,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오전 9시 30분 대전 가톨릭대학교에서,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오전 10시 30분 인천 가톨릭대학교에서 예비 신학생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오전 10시 30분 대구 남산동 대신학교에서 예비신학생들과 행사를 한다.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오전 9시 30분 광주 가톨릭대학교에서,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같은 시각 가톨릭상지대학교 소피아관에서 성소주일 행사를 연다.

전주교구(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오전 10시 전주교구청 운동장에서, 부산교구는 오전 10시 부산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각각 행사를 연다.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오전 10시 한마음청소년수련원 통나무강당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성소 주일 행사를 취소하고, 예비신학생만을 대상으로 성소주일 미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살레시오회와 살레시오수녀회는 오전 9시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 수녀원에서 19세 이상 청년을 대상으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오전 10시 ‘나는 양들의 문입니다’(요한 10,7)를 주제로 행사를 한다. 예수 성심 시녀회는 오전 10시 청주 갈릴리 수녀원에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는 오전 10시 부산 본원에서 행사를 하고, 툿찡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도원은 중 ·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베네딕도 1318’ 행사를 개최한다.

작은형제회는 10일부터 이틀간 경남 산청 성심원에서 ‘부르심’을 주제로 성소 피정을, 예수회는 16일에서 18일까지 서울 신촌 예수회센터에서 대학생~35세 이하 미혼 남성을 대상으로 성소 식별 피정을 한다.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는 10~11일 서울 본원에서 수도원 24시 체험 피정을, 예수 성심 시녀회는 같은 날 대구 수녀원에서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수도자의 길 체험 피정을 연다.

성소주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진행되던 1964년,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 9,37-38)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바오로 6세 교황이 정했다. 매년 부활 제4주일에 기념하는 성소주일은 교회가 성소의 계발과 육성에 기도와 적합한 활동으로 협력할 의무가 있음을 자각하는 날이다. 이에 따라 전국 신학교와 수도원은 성소주일에 평소에는 공개하지 않는 신학교와 수도원의 봉쇄 구역을 개방해 청소년들이 성소자의 삶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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