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의 대선 불법 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서명운동에 9월 9일 오후 12시 자정까지 모두 10,561명이 참여했다.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추진위원회는 9일 자정까지 서명을 받아 9월 11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서울 청계광장 동아일보사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일정이 확정됐다.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9월 11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서울 청계광장 동아일보사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신자들에게 기자회견과 시국기도회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부탁하며, 기도회 참석자들
천주교 청주교구 사제들이 국정원의 대통령 선거 불법 개입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을 요구했다.청주교구 사제 119명은 29일 청주시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시국미사를 봉헌하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에서 사제들은 “국정조사를 통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했지만 법을 위반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이들에게서 반성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고, 상식이 통하지
라는 책이 있다. 전통예술 연출가 진옥섭 선생이 펴낸 책인데, 춤을 추던 기생과 무당, 광대의 ‘안타깝고도 아슬하게 아름다운’ 삶을 다루고 있다. 진옥섭은 “일어나 춤을 추면 ‘외양간의 누운 소’가 돌아보고, 앉아 소리하면 ‘헛간의 도리깨도 들썩인다’는, 짜하던 명성은 이미 옛이야기일 뿐”이어서 “오늘은 잊혀진 사람이 되어, 원망도 미련도 애정도
국정원의 대선 불법 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천주교회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사제 1,749명, 남녀 수도자 4,502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으며, 27일 오후부터 평신도들이 1만인 시국선언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천주교 평신도인 공지영 작가와 김형태 변호사, 김항섭 우리신학연구소 이사장과 성염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등 51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법인 설립 25주년을 맞이해 초청강연회를 열고 새로운 전망을 모색하고 있다. 배현하 신부(원주교구 사회선교국장)는 “2015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가톨릭사회복지회가 지역사회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원주교구는 좁은 의미의 사회사업에 집중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넓은 의미의 사회복지를 위한 사회사목적 관심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법인설립 25주년 기념 강연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주’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지학순 주교님과 장일순 선생, 그리고 1970년대의 민주화운동입니다. 지학순 주교님은 1965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 마지막 회기를 앞두고 원주교구가 설정되면서, 초대교구장을 지내신 분이고, “빛이 되라”는 사목표어처럼 척박한 지역적 정치적 현실 속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8월 16일 나란히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증인선서 거부를 두고 “떳떳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해야 한다는 의미”냐고 윽박질렀지만, 국가안보와 법질서 확립을 다루었던 수장들은 한사코 ‘법’을 이용해 ‘증언도 아닌 증언’을 한 셈이다.이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28일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CELAM)에서 행한 연설에서, 교회는 복음 메시지를 이데올로기로 바꿔놓으려는 유혹, 교회를 사업체처럼 운영하려는 유혹, 그리고 성직자 중심주의의 유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올로기가 된 교회, 낡은 예법과 규율에 집착한다영지주의적 깨달음 위주 영성, 마음의 평화에 만족하고 세상을 위한 실천에 소홀해지난
대구 · 경북 지역 사제와 수도자들이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비판하고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시국선언에 나섰다.특히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제들의 시국선언은 1911년 교구 설정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대구 · 경북 지역은 박정희 군사정권 이래 줄곧 정치적 보수성을 유지해 왔으며, 이 지역 교회 역시 보수적 성향을 띄고 심지어 군사독재정권에 적극 참여해 오기도
지난 3월 교황좌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난 5개월간의 행보에 대해 가톨릭교회의 보수 진영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교황의 파격적 행보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선출을 위해 열린 콘클라베 추기경단 회의에서 ‘신학적 자기도취’에 빠져있는 교회를 비판하며, 앞으로 교회가 자신의 시선을 ‘밖으로’ 돌려야 한다고 연설했다. 여
일상에서 건져올린 시어구상이 정치참여에서 본격 시인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박정희의 집권이다. 이어 전두환 정권의 시작은 구상 시인의 몰골마저 바꾸어놓았다. 1980년 이른 봄, 구상 시인은 고질인 천식이 도져 석달째 자리보전을 하고 누워 있었는데, 제5공화국 출범시기에 허문도 등이 시인을 찾아와서 민정당 창당 발기인이 되어 달라고 졸랐
아르헨티나 출신의 교황이 선출되면서, 교황은 공교롭게도 첫 해외 순방지로 돔 헬더 까마라 대주교와 레오나르도 보프 등 해방신학자들의 요람이었던 브라질을 선택했다. 세계청년대회가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Vatican Insider)는 이참에 해방신학에 우호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게르하르드 루드비크 뮐러(Gerhar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땅에 대한 탐욕을 비판하면서, 교회가 부동산 증식과 교회 건축물을 늘리는데 사목적 열성을 소진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 주교는 ‘땅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NLL(북방한계선) 논쟁에 대해 “현 정권은 이미 고인이 된 대통령이 6년 전에 한 말
구상의 대표작들은 박정희 정권 시절에 집중적으로 저술되었다. 일본 체류 중에 완성해서 1967년 1월부터 4월말까지 에 연재한 ‘밭일기’ 100편은 연작 장편시의 효시가 되었고, 자전 연작시 ‘모과옹두리에 사연이’는 1970년대에 에 총 90편 연재하였다. 특히 이 시집에는 역사 속에서 상처투성이가 되어 살아온 시인의 실존적 고민과 체
엘살바도르의 해방신학자이며 예수회원인 혼 소브리노(Jon Sobrino, S.J) 신부가 제주 해군기지 반대활동으로 구속된 박도현 수사 등 예수회원들과 연대의 뜻을 밝히며 “정의를 위해 수감생활을 하거나 감옥에 갇히는 일은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말했다.지난 15일 예수회 오세일 신부가 미국 보스톤 칼리지 예수회 공동체에서 혼 소브리노 신부를 만나 한국 상황
가 매주 수요일 발행되던 뉴스레터 이메일 발송 서비스를 7월 24일자를 마지막으로 중단하고, 한국어판 웹사이트의 업데이트도 중단된다고 밝혔다.는 1995년 한국지부를 설립하고, 지난 18년 동안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교회의 동향을 한국어로 번역해 소개하고, 한국천주교회의 소식을 영역해 세계 교회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
시인 구상이 박정희와 특별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은 세간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구상이 1949년 육군 정보국에서 일할 때 정보국장이 이용문 장군이었는데, 그의 소개로 대구에서 박정희를 처음 대면했다. 당시 박정희는 34세, 구상은 32세였다.한국전쟁 당시 구상은 주간으로 종군작가단을 이끌고 있었는데, 당시 육군본부 작전교육국 작전차장이던
아르헨티나의 추기경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가 교황 프란치스코가 되면서, 새 교황에 대한 책이 하나둘씩 번역되고 있다. 교황 선출 과정에 대한 한국 언론의 높은 관심에서 볼 수 있듯이, 그분에 대한 관심은 비단 한국 가톨릭교회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에 중요한 의미를 던지고 있다.교황 프란치스코는 베네딕토 16세처럼 ‘물질주의’를 경계하고, 요한 바오로
작은형제회 대화위원회 특강이 지난 18일 서울 정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화위원회 위원장 오수록 수사는 한국 교회가 다종교 문화 속에서 인터넷이 발달해, 한 종교나 단체가 정보를 독점하던 시대가 지나갔다며 종교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오 수사는 기조강연에서 “예전에는 정보를 많이 가진 이가 귄위를 지니고 있었으나, 인터넷 시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