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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발표] 2018 온라인 사회교리 경시대회당선자 7명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와 <가톨릭일꾼> 공동으로 주최한 온라인 사회교리 경시대회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경시대회는 우열을 다투는 경쟁이라기보다, 이참에 사회교리에 대한 기본개념을 익혀 보자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모두 88명이 시험에 응시하였고, 이 가운데 만점을 받은 김선애, 배은숙, 신배경, 유동현, 이은정, 이정화, 정교문, 7명 모두에게 소정의 선물을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자에게는 문자로 개별 통지하고, 택배로 선물이 배송될 것입니다.)

이번에 출제한 시험의 정답을 알려 드립니다. 참고 바랍니다.

1. 고통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2 )
① 인간의 고통은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다.
② 인간의 고통은 죄에 대한 하느님의 처벌이다.
*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고통을 원하지 않으며, 고통을 강요하는 사회적 상황에서 인간이 해방되기를 바랍니다.
③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통 앞에서 중립은 없다”고 하셨다.
④ 하느님은 고통받는 상황 때문에 가난한 이들을 선택하신다.

2. 모세오경에서 강조하는 안식일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1 )
① 안식일은 본래 예배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안식일은 본래 예배를 위해 정해진 날이 아니라, 누구나 노동에서 쉬는 날입니다.
② 안식일에는 가축들과 노예, 아이들까지 쉬어야 한다.
③ 안식일은 평등과 정의의 면류관이다.
④ 안식년과 희년은 안식일의 정신에서 비롯되었다.

3. 예수님의 공생활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3 )
① 예수 당시에 민중에게 가장 절박한 것은 ‘굶주림’이었다.
② 예수님은 회당에서 쫓겨나 거리에서 설교하셨다.
③ 예수님의 설교를 듣던 청중들은 주로 ‘의인’들이었다.
* 예수님이 주로 상대하신 청중들은 처음에는 회당 주변에 모여든 이들이었으나, 점차 회당체제에서조차 밀려난 ‘죄인’으로 취급받던 가난한 이들이었습니다. 또한 그분은 의인을 부르러 오지 않고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④ 예수님은 정결법과 안식일 문제로 바리사이들과 자주 충돌했다.

4.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1 )
① 예수님은 자청해서 기꺼이 죽으셨다.
*예수님이 기꺼이 원하신 것은 죽음이 아니라 하느님나라입니다. 그 나라를 위해 가난한 이들을 선택하셨던 예수님은 적대자(성전세력)에 의해 음모적 재판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②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지배체제와 대결하셨다.
③ 예수님 죽음의 결정적 계기는 성전정화 사건이다.
④ 하느님나라에 대한 열정이 예수님을 죽음으로 이끌었다.

5. 교회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3 )
① 교회는 특별히 가난한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② 자선에만 몰두하는 교회는 제국주의 교회가 될 수 있다.
③ 교회는 언제나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정의로운 사랑을 실천해야 할 교회는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도 복음적 식별을 통해 발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침묵하면 가난한 이들은 하소연할 곳이 없어집니다.
④ 정교분리 원칙이 교회의 정치참여를 가로막아 왔다.

6. 교회의 사명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1 )
① 교회는 사회적 사안에 대해 세밀하고 직접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교도권은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사회정치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징표를 읽고, 현실에 대한 복음적 판단을 내리는 것은 교도권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② 교회는 인간존엄성을 선포하고 장려하고 촉진한다.
③ 사회현실을 복음에 비추어 판단하는 것은 교도권의 역할이다.
④ 교회는 사회정의에 투신하는 신자들을 지지하고 격려해야 한다.

7. 신앙생활에 대한 사회교리의 가르침에서 어긋나는 것은? ( 1 )
① 종교는 기본적으로 사적 영역에 제한되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종교를 개인의 내밀한 영역으로 가두어야 한다고 우리에게 요구할 수 없습니다. 종교는 국가와 사회생활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말라고, 국가와 사회제도의 안녕에 관심을 갖지 말라고,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에 대하여 의견을 표명하지 말라고, 그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요구할 수 없습니다.('복음의 기쁨' 183항)
② 참된 신앙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③ 누구도 종교는 영혼 구제에만 신경 쓰라고 말할 수 없다.
④ 사회질서와 공동선 추구와 관련된 모든 것은 교회의 관심사이다.

8. 사회교리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3 )
① 사회교리는 교도권의 활동이기에 교회의 생각이다.
② 사회교리는 교회가 사회를 이해하는 사고방식이다.
③ 사회교리는 그리스도인의 행동까지 규정하지는 않는다.
* 사회교리는 그리스도인의 행동지표를 담고 있으며, 신자다운 삶을 안내하는 잣대를 제공한다.
④ 사회교리는 정의가 깃든 새 하늘과 새 땅을 역사 안에서 준비한다.

9. 생명권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4 )
① 모든 인권의 토대는 임신된 순간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지닌 생명권이다.
② 의도된 낙태와 안락사는 생명권에 어긋난다.
③ 인간은 누구나 노동하고 성생활을 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권리가 있다.
④ 태아의 생명보다는 산모의 생명이 우선이다.
* 교회는 “임신된 순간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생명의 복음' 2항) 인간이 지닌 것이 생명권이라고 규정함으로써, 태아와 산모 모두의 생명권을 동등하게 옹호한다.

10. 사회교리의 원리에 속하지 않은 것은? ( 1 )
① 사랑의 원리
*사회교리는 인간존엄성을 옹호하기 위해 공동선을 추구하는데, 그 방법적 원리가 보조성과 연대성의 원리다.
② 연대성의 원리
③ 보조성의 원리
④ 공동선의 원리

11. 공동선의 원리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3 )
① 공동선은 개인선, 즉 개인의 행복을 목적으로 한다.
② ‘공동선’이란 개념은 토마스 아퀴나스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③ 공동선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와 비슷하다.
*비록 다수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 해도, 이 때문에 누군가의 고통과 희생이 요구된다면 공동선이라 부를 수 없다. 교회의 공동선은 소수자의 권익 역시 옹호한다.
④ 국가나 기업이 공동선과 자아실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12. 자본과 노동의 관계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1 )
① 인간 노동은 토지와 기계와 자본처럼 생산수단의 하나다.
*‘인격주의’를 강조하는 교회는 토지나 기계, 원료 등 상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수단보다 노동하는 ‘인간’에 주목한다. 따라서 교회는 인간 노동을 생산수단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인간이 생산수단이 되면 즉시 인간이 조작가능한 대상이 될 위험이 있다.
② 자본은 노동을 필요로 하고, 노동은 자본을 필요로 한다.
③ 분배 정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 자본과 노동은 적대적인 관계가 된다.
④ 시장의 세계화는 무절제한 생산성 추구로 노동자를 착취할 위험이 있다.

13. 노동조합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3 )
①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에게 사회의식을 심어줄 의무가 있다.
② 노동조합은 정치권이 노동문제에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③ 노동조합은 특정 정당과 연대하고 ‘정당’의 성격을 가질 수 있다.
*교회는 노동조합이 노동자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노동조합 자체가 정치권력을 쟁취하려는 정당의 성격을 지니면 안 되며, 특정 정당에 예속되거나 지나치게 밀착되는 것을 경계한다.
④ 노동계에는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항상 새로운 결속운동이 필요하다.

14. 기업의 이윤추구에 대한 교회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은? ( 3 )
① 교회는 합법적인 정당한 이윤 추구 자체를 비난하지 않는다.
② 기업들은 경쟁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응답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③ 교회는 기업의 유일한 목표가 이윤 추구에 있음을 인정한다.
*교회는 기업의 이윤추구 자체를 비난하지 않지만, 개별기업의 이윤추구를 넘어서 기업의 공공성에 주목한다.
④ 경제적 자유가 통제받지 않을 때, 자칫 인간을 소외시키고 억압할 위험이 있다.

15. 이스라엘의 왕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4 )
① 이스라엘은 본래 하느님의 통치만을 인정하고 왕이 없었다.
② 이스라엘에 왕이 생긴 것은 계속되는 전쟁 때문이었다.
③ 이스라엘의 왕은 본래 가난한 이들의 보호자이며, 백성을 위한 정의의 보증인이었다.
④ 예언자들은 사회문제가 발생할 때 나타나 백성들을 가르쳤다.
*이스라엘은 잦은 외침을 받으면서 강력한 통치력에 기반을 둔 상비군이 필요하였고, 그 결과 왕정체제로 들어섰다. 이 때문에 평등공동체적 기반이 무너질 때마다 예언자들이 출현해 주로 ‘왕’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했다.

16. 정치권력과 국민의 저항권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은? ( 4 )
① 정치권력은 ‘공동선’이라는 하느님의 도덕적 명령에 원천을 두고 있다.
② 인간존엄성과 인권을 고려하지 않는 정치행위는 폭력행위에 불과하다.
③ 공권력의 명령이 복음의 가르침에 위배될 때, 신자들은 복종하지 않을 의무가 있다.
④ 가혹한 정치권력의 억압에는 폭력을 사용해서라도 저항해야 한다.
*교회는 원칙으로 폭력적 저항을 반대한다. 다만 “인간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국가의 공동선을 극도로 해치는, 장기간의 명백한 폭군적 압제를 종식시키기 위한 극단적인 처방”(<민족들의 발전> 31항)으로만 무력항쟁을 인정한다. 이 역시 다른 방법이 모두 소용없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만 인정한다.

17. 민주주의에 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2 )
① 교회는 시민들이 정치적 결정에 참여하고, 정치권력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 체제를 지지한다.
② 교회는 민주주의 체제를 최종적인 완전한 정치형태로 여긴다.
*교회는 현존하는 정치체제 가운데 민주주의를 가장 선호한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비교적 ‘다수결’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체제라고 여기지는 않는다. 다수결은 무력한 소수의 의견이 쉽게 무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③ 정치적으로 부패하고, 원칙 없는 민주주의는 ‘위장된 전체주의’가 될 위험이 있다.
④ 민주주의 발전에 결정적인 요소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치적 참여다.

18. 전쟁에 대한 교회의 입장과 다른 것은? ( 4 )
① 비오 11세 교황은 “평화로는 잃을 것이 없지만, 전쟁으로는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② 모든 전쟁은 하느님과 인간 자신에 대한 범죄이다.
③ 선의에 따라 행하는 ‘정당한 전쟁론’은 잘못 해석되면 자칫 다른 악을 허용할 수 있다.
④ 불의한 전쟁을 빠르게 종식시키기 위한 방어전쟁은 허용되어야 한다.
* 교회는 정당방위 차원의 무력행사에도 까다로운 조건을 달고 있다. “더 큰 악을 막기 위해 작은 악을 허용한다”는 정당한 전쟁론은 일부 타당한 면이 있으나, 실제로 다른 악을 허용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최근에는 교회 안에서 ‘정당한 평화론’이 힘을 받고 있다.

19. 가톨릭교회의 평화론에 어긋나는 것은? ( 1 )
① 평화는 전쟁을 막기 위한 적대세력 사이의 군사적 균형으로 유지될 수 있다.
*교회는 “군비경쟁은 평화를 보장하지 못한다. 전쟁의 원인을 제거하기보다 오히려 증대시킬 위험이 있다”('가톨릭교회교리서', 2315항)고 말하며, 다자간 협상을 통해 군비축소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② 평화는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에 기초한 사회질서다.
③ 정의가 평화로 가는 길에 놓인 장애물이라면, 사랑은 평화를 요구하게 만드는 동기다.
④ 평화는 날마다 조금씩 이뤄지는 것이며, 우리 마음의 무장해제가 먼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20. 사랑의 문명에 대한 다음 설명 중 잘못된 것은? ( 3 )
① 사회정의가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는 정의의 법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② 사랑의 문명이 다스릴 때만 인류는 지속적인 평화를 누릴 수 있다.
③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에서 나온다.
*사랑만이 인간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다. “사랑은 가장 큰 사회적 계명을 나타낸다. 사랑은 타인과 타인의 권리를 존중한다. 사랑은 정의의 실천을 요구하고, 또 사랑만이 정의를 실천할 수 있게 한다.”('간추린 사회교리' 583항)
④ 사랑은 정의의 실천을 요구하고, 사랑만이 정의를 실천할 수 있게 한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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