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광주대교구 재난재해봉사단이 메르스로 자택격리 중이라 일손을 놓고 있어 애타는 농가를 찾아 일을 도왔다. 또한 광주대교구는 자택격리 중인 가구에 물품을 전달했다.6월 19일 광주대교구 재난재해봉사단 13명은 전남 보성을 찾아 블루베리 수확이 한창인 지금 메르스로 자태격리 중인 농민을 대신해 수확하는 일을 했다. 광주대교구 사회복지회장 최기원 신부와 사
수그러들 줄 모르는 메르스 감염은 연일 확진자수를 늘리고 있다. 그중 절반가량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확진자다. 우리 정부가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판단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감염의 매개가 된 병원 명단을 정부가 공개하기 주저했다는 사실일 것이다.왜 주저했을까? 정부의 변명은 구차해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이 명단을 공개하지 않도록 은밀히 손을 썼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경에 관한 회칙 ‘찬미를 받으소서’(Laudato Si’)를 6월 18일 발표하고 "정의의 새 패러다임으로서 온전한 생태계"를 제시하고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이익을 뛰어넘어 "생태적 회개"를 할 것을 촉구했다.이 회칙은 더불어 사는 집인 지구를 돌보는 것에 관한 이른바 ‘환경 회칙’으로, 총 6장 24항으로 이뤄졌으며, 환경 문제
핵발전소 정책과 깊이 관련있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이 주민들 반발 속에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6월 18일 서울 삼성동 구 한국전력 사옥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2015년부터 2029년까지 15년간 전력수급계획인 7차 기본계획안의 핵심은 핵발전소 2기 추가 건설이다. 추가 2기의 예정지로 경북 영덕(
3년 반 만에 독일을 다녀왔다. 쾰른 근처 비퍼퓌어트라는 도시에 일본 불교 일련종(日蓮宗)에서 세운 다이세이온지(大聖恩寺) 설립 15주년 기념행사에 초대받아서다. 이 지역의 불자와 그리스도인들뿐 아니라 일본에서 대규모로 순례단이 왔다. 오전에는 화려한 예복을 갖춰 입은 스님들의 불교 의식으로 시작해서 일련종 지도자들과 비퍼퓌어트 시장, 지역 가톨릭, 개신교
18일 오후 ‘세월호참사 1년, 한국 사회 길을 묻는다’라는 주제로 가톨릭포럼이 열렸다.행사를 주관한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 이상요 회장은 아직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교회와 언론이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에 질문을 제기하고, 답변을 찾고자 한다”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천주교 주교회의와 서울대교구 매스컴위원회가 행사를 주최
프란치스코 교황이 곧 환경 회칙을 발표한다. 그는 환경전문가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전문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낼 수 있을까? 그 한 배경에는 교황청 과학원이 있다. 즉, “교회” 자체는 특정 문제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교회의 일부다.교황청 과학원은 약 400년 전인 갈릴레이 시대부터 자연세계를 보는 교황의 눈과 귀가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18일 오전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이날 국회 본회의에는 전체 의원 298명 중 278명이 참석했으며,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정의당 의원 5명은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의당은 같은 날 오전에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황교안
핵발전소 고리 1호기 폐쇄가 결정됐다.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고리 1호기 2차 연장운행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산자부는 6월 12일 12차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고리 1호기 가동 영구 정지를 권고했다.고리 1호기는 197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가동된 핵발전소이며, 폐로 결정도 국내 처음이다.한수원은 고리 1호기 폐
파키스탄은 지난해 12월 탈레반이 페샤와르에서 한 학교를 공격해 어린이 130여 명을 죽인 뒤, 이슬람 극단주의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사원 학교를 정리하겠다고 나섰으나 보수파의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이 사건 뒤 정부는 “국민행동계획”을 발표했다. 6년간 유예됐던 사형제를 재개하고, 헌법을 개정해 군사법원에서 “종교의 이름으로” 공격을 수행하는 자들을 재판할
대구 지역에서 메르스 첫 감염자가 나오자 대구대교구가 사목 지침을 발표했다. 대구대교구는 감염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에 대한 심리적 우려가 큰 경우에 대해 주일미사를 관면하고, 주일미사를 대신해 성경말씀 묵상과 함께 묵주기도 5단이나 본인이 선택한 적절한 기도를 대송으로 바치도록 했다. 또 대죄가 없는 경우 고해성사도 보지 않아도 된다.미사 중에는 악수나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오는 6월 21일자 에 2014년도 재무제표를 공시한다. 이번에 공개된 재무상태표를 보면 2014년 12월 말 재단법인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교구청)의 자산은 약 6730억 원으로 2013년에 비해 약 200억 원 늘었다. 자산 대부분은 토지와 건물이다. 부채는 약 38억 원으로 2억 가량 줄었다.함께 발표된 수지계산서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염 추기경은 지난 6월 1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사제 성화의 날 미사 강론에서 “제가 세계청년대회 개최를 생각하는 것은 젊은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삶의 고민과 고통을 교회가 끌어안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염수정 추기경은 “교회의 중심이 젊은이들에게 옮겨지기를 희
미국의 한 대주교와 보좌주교가 교구 안의 아동 성폭행 문제 처리와 관련해 사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15일 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세인트폴-미니애폴리스 대교구의 존 니엔스테트 대주교와 리 피셰 보좌주교의 사임을 승낙했다. 그는 교황이 된 뒤, 고위성직자들이 자신의 책임 관할에서 아동 성폭행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 엄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세인
16일 대구에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자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6일 오후 예정됐던 ‘통일기원 국악 한마당’ 행사를 연기했다.대구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으로 16일,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이 진단 전날까지 근무했다는 상황에 따라, 대구시는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 50여 명에 자가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6.15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아 ‘민족 자주에 입각한 평화와 통일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호소했다.NCCK는 박근혜 정부에게 사드(THAAD), 탄저균 실험 등 미군 관련 논란과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등에 대한 주권국가로서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자주통일 의지를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NCC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을 반대하는 종교인들이 고위공직자들의 이념, 종교 편향 문제를 다루기 위한 단체를 만들어 앞으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황교안 국무총리 임명저지 범종교인 연석회의는 6월 15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또한 연석회의는 “좀 더 중립적 인사가 국무총리 직위를 맡아서 국민 간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에 가지 않고 성당부터 들러 친구들과 놀았다. 저녁을 먹고, 약속이나 한 듯이 친구들은 또 성당으로 모였다. 놀이터나 마찬가지였던지라 성당에 매일 갔고, 자연스럽게 미사도 매일 참석했다.중고등학교 때도 성당은 늘 함께했다. 시험 기간에는 교리실에서 선배들과 같이 공부를 했다. 방학에는 서울 대신학교에 다니는 학사님이 학교에서 배워 온
부산시청 앞 전광판 위에서 두 노동자가 고공농성을 벌인 지 6월 15일로 61일째다.송복남 조합원(부산일반노조 부산합동양조(생탁) 총무부장)과 심정보 조합원(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부산지회). 각자 사업장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요구하며 싸우던 이들은 부산시청과 노동청 앞에서 농성하며 연대하다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4월 16일 새벽 함께 전광판에 올랐다.막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의 얼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이 ‘자비의 특별 희년’을 앞두고 발표한 교황칙서 ‘자비의 얼굴’ 첫 구절이다. 교종은 지난 3월 13일 희년을 선포하면서 하느님의 거룩한 본성이 곧 ‘자비’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격으로 드러낸 것 또한 ‘하느님의 자비’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이 보여 준 지난 2년간의 행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