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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회, 68년간 3700건 미성년자 성학대주교회의 토의용 연구보고서 사전 유출
9월 12일 독일 가톨릭교회에서 68년 동안 3677명의 미성년자가 성직자들에게 성학대를 받은 혐의가 있다는 문서가 언론에 유출되어 보도됐다. (사진 출처 = NCR)

독일 가톨릭교회에서 68년 동안 3677명의 미성년자가 성직자들에게 성학대를 받은 혐의가 있다는 문서가 독일 언론에 유출되어 9월 12일 보도됐다.

350쪽짜리의 이 문서가 보도되면서 독일 사회는 충격을 받았고, 독일 주교회의가 이러한 자세한 사실을 알면서도 침묵했다고 많은 이들이 비판하고 있다.

이 문서는 1946-2014년 기간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 보고서다.

<도이체 벨레>(독일의 소리)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에는 약 1670명의 사제가 연관돼 있으며, 피해자의 절반 이상은 13살 이하였다.

<도이체 벨레>는 학대 혐의자의 1/3만을 추적, 확인했으며, 이들은 최소한의 제재만 받거나 전혀 처벌 받지 않았고, 나머지 사제들은 그들의 혐의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표되지 않은 채 다른 본당으로 전임되는 경우가 많았다.

독일 주교회의는 언론들이 이 문서를 보도한 것을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슈테판 아케르만 주교(트리어 교구)는 주교회의를 대표해 성명을 내고, 독일 주교단은 오는 9월 25일에 열릴 춘계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이 연구보고서를 토의할 계획이었으며, (이미 보도되었어도) 그렇게 할 것이며, 이는 “도출된 결과들을.... 다루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지금 이 사태가 더욱 안 좋은 것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보고서 전체 결과가 주교회의 (일부) 구성원들(주교들)에게까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연구의 결과에서 드러난 성학대가 어느 정도인지 안다.” “우리에게 우울하고 수치스런 (사실)이다.”

이 연구 프로젝트에는 독일의 27개 교구 전체가 참여했다. 법정신의학자인 하랄트 드레싱이 책임을 맡았고, 목적은 더 뚜렷한 “투명성과 명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교회의 성명은 밝혔다.

아케르만 주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주교들이 범인들의 행동과 교회 관리들의 행위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분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가 언론에 공개된 같은 날,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성년자와 취약한 성인의 학대를 예방하는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주교회의 의장을 내년 2월 21-24일에 로마로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기사 원문: https://www.ncronline.org/news/accountability/leaked-german-report-shows-3700-cases-abuse-minors-68-years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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