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statistics)는 관심을 가지는 대상을 알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고 상관관계를 찾고 이를 알기 쉽게 표현하는 수학의 한 분야다.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많은 의사결정에 통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실용적인 수학의 영역이고 컴퓨터를 비롯한 계산 과학의 발전으로 통계의 모든 영역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가 말해 주는 많은 정보들이 우리가 정말 믿을 만한 내용인지 개인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충분한 근거를 가질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통계에 대해 조금 다른 시선으로 살펴볼 필
비트코인(bitcoin)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높은 수익을 낸다고 광고하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이 만든 안전한 화폐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왜 비트코인이 만들어졌는지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인간의 탐욕을 건드리기만 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수익을 얻었다는 소문만으로도 쉽게 달려든다. 과학기술이 사회에 사용되기 시작하면 그 원리를 이해하기 보다 당장 이해득실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당장 보이는 이득이 크면 클수록 보이지 않는 문제들도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
이성(reason)은 인간을 동물과 다르게 만드는 인간 특유의 뛰어난 능력이라 말한다. 그래서 이성적인 사람은 합리적인 사람이고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행동만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인간은 항상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행동만 하지 않는다. 오히려 많은 이들은 말도 안 되는 근거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다. 자본주의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이 합리적 판단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다른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도 합리적이라 하기도 한다. 자본주의의 합리적 이성은 이타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2017년 노벨 생리학 또는 의학상은 생명체가 하루의 시간 동안 가지는 주기적 변화를 설명하는 유전자 및 생리 물질을 찾아낸 연구를 한 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생명을 포함해 모든 자연은 주기적 현상으로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워진다. 심장 리듬, 소리, 파도와 같은 리듬을 생각할 수 있고 소리부터 핸드폰의 전파, 전기의 교류와 같이 일상생활의 대부분은 주기를 갖는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런 리듬 중 24시간 하루 주기를 가지는 생명체의 특징을 일주기 리듬이라 부른다. 지구 전체는 태양의
과학소설(Science Fiction)은 공상과학소설과 구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래 세계, 우주 공간 그리고 외계인과 같이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내용들이 들어가면 과학소설은 공상소설(fantasy)과 구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가지 차이점을 느끼기 위해 예를 들면 스타워즈는 공상소설 장르지만 스타트랙은 과학소설에 포함된다. 다양한 소설과 영화를 구별하는 것이 어려운 작품들도 있기도 하고 한 작품 안에서도 과학소설의 요소와 공상소설의 요소가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대한 상상력뿐만 아니라 과학소설이
인터넷 주소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은 사용자가 인터넷의 자원을 사용하기 위한 주소 체계다. 아주 익숙하게 웹 브라우저를 열고 주소 창에 원하는 주소를 입력하고 원하는 페이지를 볼 수 있지만 주소를 입력하는 순간부터 컴퓨터는 많은 작업을 하게 된다. 사용자들이 컴퓨터가 하는 일을 모두 알 필요는 없지만 익숙하게 사용하는 인터넷
'디지털'(digital) 하면 많은 이들은 첨단, 컴퓨터 그리고 아날로그의 반대 개념으로 떠올린다. 디지털 시대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무엇이며 무엇이 중요하며,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 위해서는 학교 시절 왜 배웠는지 잘 모르는 수학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컴퓨터 데이터를 설명하기 전에 항상 두 가지 문제를 물어본다. 첫
흐름(flow)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많은 이들은 잘 안다고 생각하고 흐름의 많은 현상들을 이야기하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어려울 때가 있다. 익숙하기 때문에 더 자세히 알기 위해 별로 알아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학은 그런 익숙한 대상을 좀 더 자세히 분류하고 싶어한다. 익숙한 흐름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이유에서 어떤 현상을 보이는지 살펴보
중력(gravity)은 가장 익숙한 힘이지만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부분 중력이 만드는 현상을 이야기하게 된다. 몸무게, 추락하는 물건, 인공위성 등 많은 현상과 관계 있지만 다른 힘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약한 힘이다. 오래전에는 무게를 고유한 성질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구에서 무게와 화성에서 무게가 다른 것처럼 무게란 중력에 의해 발생한 정도를 말한
방사능(radioactivity)은 방사성 물질이 방사선을 내는 능력을 말한다. 이해하기 쉽게 정의하려고 했는데 방사성 물질 그리고 방사선과 같이 익숙하지만 조금씩 다른 용어들이 나왔다. 방사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1) 세상의 물질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리고 (2) 가장 기본적인 원리가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 용어만으로 두려움이 먼저 다가오
암호학(cryptography)은 정보를 숨기고 숨긴 정보를 해석하는 모든 분야다. 암호학은 정보의 속성과 인간의 욕망을 잘 표현해 주는 학문이다. 먼저 정보란 인간에게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정보를 통해 인간의 생각, 행동에 영향을 주고 무엇을 믿어야 할지 무엇을 믿지 말아야 할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의 믿음 혹은 신념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접하면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새롭게 발견된 과학이 일상 생활에 적용되고 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 가는 과정에서 비슷하게 느끼게 된다. 조금 다르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이 만든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거나 파괴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된다. 지능의 사전적
과학 법칙인 열역학에 따르면 엔트로피는 계속 증가한다. 이에 결국 언제인가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모두 사라진다는 세상 종말론의 근거로 이 엔트로피 증가 법칙을 제시하는 이들이 있다. 생각해 본다.열역학(thermodynamics)은 열 혹은 에너지가 일이나 운동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를 설명하는 학문이다. 열역학이 연구되기 시작한 때에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아포토시스(Apoptosis)는 세포 스스로 죽는다는 뜻이다. 인간을 포함한 다세포 생명체는 하나의 세포가 아닌 여러 개의 세포가 모여 생명활동을 하고 있다. 다세포 생명체란 단순히 세포의 수가 많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세포들이 필요한 곳에 존재하며 생명활동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인간은 약 100조 개의 세포가 모여 구성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