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인천가톨릭대학교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인권중심사람’ 건물 앞에 인권단체 활동가들과 지역주민 60여 명이 모였다.“성소수자 혐오세력이 (인권재단사람이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섬돌향린교회와 한 공간을 사용하고 있고,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토론회를 무산시켜야 한다며 피켓을 가지고 모이자고 하고 있다”며 “인권중심사람이 인권을 혐오하고 훼손하는 세력에게 더렵혀지지 않도
한국 가톨릭교회 안에서 사회교리를 신자들에게 널리 보급하자는 의도로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서 제작한 월간잡지 은 일차적으로 본당 단위의 주문을 받아 한 달에 한 번 교우들이 사회교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아직도 교회 안에서 낯선 사회교리 언어를 익히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창간호를 오는 12월 7일 인권주일과 사회교리주간
참여연대가 연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가 ‘인권침해 가해자’ 처벌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상징적 의미만 가지며, 남한은 북한의 실질 인권 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근본적으로는 분단이 극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11월 26일 열린 ‘국제 북한 인권 동향과 남북 인권협력 토론회’에서 백범석 경희대 국제학부 교수는 유엔 총회에서 대북 인권결의가 나오더라도
김영주 목사가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총무를 연임하기로 확정됐다. 임기는 4년이다.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교회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전까지는 총무를 실행위원회에서 뽑고, 총회에서 박수로 추대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에는 논란 끝에 투표로 결정했다. 총회 대의원 146명이 무기명투표로 참여해 116명이 찬성
“세상의 빛과 소금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음을 자성합니다.”천주교가 지내는 인권주일(12월 7일)과 사회교리주간(12월 7-13일)을 앞두고 11월 25일 내놓은 담화문에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교리를 가르쳐야 할 교회의 임무 수행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와 함께 유 주교는 교회가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기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삶을 살아보고 싶어요.”레이나 씨(26)는 ‘언더 더 브리지’(Under the bridge)에서 천막 생활을 3년 간 하다가 희망농장으로 들어왔다. 길거리 천막에서 살던 것에 비하면 희망농장에서의 생활은 훨씬 안정되고 쾌적하다. 또한 천막촌에서는 늘 모자랐던 음식, 물, 전기 등 생활에 필수적인 것들이 해결됐다. 레이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함께 정기 학술 세미나를 열고 한국인의 성 의식, 성 문화를 집중 토론했다. 이날 ‘한국인의 성 의식 변화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조성남 이화여대 교수(사회학)는 “바람직한 성 문화 정착”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기준 자체가 세대와 지역, 계층 간의 유동적 개념이며 또한 그 일정한 “바람직함”
교황청 조직개편의 실제적 움직임이 시작됐다. 교황은 현재 공석 중인 경신성사성 장관에 사회복지평의회 의장 로베르 사라 추기경(69)을 임명했다. 사라 추기경은 아프리카 기니 출신이다.경신성사성은 전임 장관 안토니오 카니사레스 요베라 추기경 재임 중에 주요 임직원이 크게 변했었는데, 요베라 추기경은 지난 8월 28일에 스페인의 발렌시아 대주교로 임명되어 떠난
사람과 사람을 잇는 행복한 다리, 해피브릿지(Happy Bridge). 행복한 다리가 되기 위해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조합원(직원)들이 필리핀 나보타스의 빈민을 찾았다.‘화평동 냉면’, ‘국수나무’ 등으로 알려진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세상의 끝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조합원들이 필리핀 나보타스 빈민의 자립을 돕고 이들의 문화를
”어김없이 수능시험 날은 찾아왔고, 어김없이 그날 아침에는 강추위가 다가왔다. 또 어김없이 시험장 앞에서는 선후배들이 수험생을 격려하고 지지하고 있으며, 수험생 부모들은 성당과 절에서 기도하고, 또는 시험장 앞에서 마음을 졸인다. 지각할 뻔한 수험생을 가까스로 시험장에 데려다 준 택시 운전기사와 경찰의 미담도 익숙한 풍경이다. 그리고 어김없이 공무원들과 공
최근 교구 설정 10주년을 지낸 천주교 의정부교구가 ‘소공동체, 청소년, 사회사목, 복음선포(선교)’ 등 4가지를 향후 10년의 사목 방향으로 제시했다.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고지 140매 분량의 긴 사목서한을 대림 제1주일(11월 30일)을 앞두고 발표했다. 의정부교구 문화미디어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19일 경기도 양주 한마
미얀마 가톨릭교회가 500주년을 맞았다.미얀마 가톨릭 신자들은 미얀마에 가톨릭이 전래한 지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양곤에서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미얀마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찰스 보 대주교(양곤 대교구)는 “가난과 박해, 심지어 죽음이 우리에게 닥쳐왔지만, 우리는 신앙을 증거하는 일을 두려워한 적
출가와 더불어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면서 살아 온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분골쇄신(粉骨碎身)하겠다며 봇짐을 메고 출가할 때의 총기와 패기는 간데없고 몸뚱이 하나가 변하기란 저 산을 옮기는 것보다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니 이 가을이 더 처연하기만 합니다. 아니 가을이 처연한 것이 아니라 제 신세가 처연하고 측은하다는 생각에 우울해 집니다.돌아보면
생존을 위협하는 길 위의 삶하루 종일 차 소리, 동네 소리 등 소음에 시달렸다. 먼지와 매연은 공기처럼 함께 했다. 아이들은 수시로 다쳤다. 넘어져서 머리가 깨졌고, 오토바이에 허리를 치였다. 천막과 판자로 된 집안으로 비가 샜다. 그런 날이면 비를 맞으며 추위에 온몸을 떨었다. 우기 때 태풍이라도 오면 밤새 천막을 붙잡고 있어야 했다.도로에서 질주하는 차
한국 마사회가 용산 화상경마장 반대 운동을 하는 주민들에게 대화를 얘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추가로 한 주민에게 3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이미 마사회는 성심여중고 김율옥 교장을 비롯한 주민과 성직자, 학부모 등 22명을 업무 방해와 폭행, 상해, 집회와 시위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을 들어 고소, 고발한 상태였다. 그리고 11 월 20일에 대책위는
뛰어난 신학자이기도 한 전임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최근 수십 년 간의 저술을 모은 전집을 출판했다. 이 가운데, 그가 신학 교수이던 1972년에 쓴 글에서 이혼 후 재혼자에 대한 영성체 허용에 긍정적이던 것이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부분은 이번 전집에서는 크게 수정된 뒤 출판됐다. 이 글을 쓸 당시 조셉 라칭거 교수는 바오로 6세 교황이 설립한 국제신학위원회
"평화는 금방 오는 게 아니고 어둠의 긴 터널 같은 곳을 지나야 있다."지난 11월 10일 9명의 미국평화활동가들과 함께 강정을 방문한 윌리엄 빅셀 신부(84)의 말이다. 빅셀 신부는 지난 2013년 9월 강정을 방문하고 큰 영감을 받아 9명의 평화활동을 하는 친구들과 함께 1년 만에 다시 강정을 찾았다.“미국에서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하고 있고, 지금
‘선교’의안은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1장 ‘교회가 제시하는 선교 이념’은 선교의 개념과 선교가 교회의 근본 사명임을 밝히고, 선교의 자세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어제의 한국 교회의 선교’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한국 교회 200년 역사를 선교의 관점에서 살피고 있다. 또 3장 ‘오늘의 한국’에서는 현대 한국 사회를 진단하면서 당시 교회의 선
창립 5주년 감사미사와 독자한마당이 11월 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산 다미아노 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백여 명의 후원자 및 독자들이 참석해 기쁨을 나누었다.감사미사에 이어 진행된 독자한마당에는 초대 손님으로 성악가 한금실(로사마리아)와 피아니스트 박정민(헬레나), 해금연주자 이소라 님이 무대에 올랐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