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10번째 환자가 확진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5월 28일에 발표된 한국인 메르스 의심자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으로 출국한 사람으로, 중국 보건당국의 검사 결과 확진을 받았다.질병관리본부는 주의사항으로 중동 지역을 여행할 때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며,
천주교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가 ‘가정과 미디어’를 주제로 소통의 측면에서 가정의 위기를 짚어보고, 가정 안에서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매체 특히 드라마에 비친 가족의 모습 등을 검토했다.이번 세미나는 제49차 홍보주일을 맞아 5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강당에서 열렸다.주교회의가 홍보주일을 맞아 가정과 소통의 문제를 다룬 배경은 교황 프란치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가정사목위와 교회법위가 5월 28일 ‘이혼 후 재혼한 이들의 성사생활에 대한 사목적 배려’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세미나의 뒷부분은 ‘이혼 후 사회 재혼자’에 대한 교회법의 쟁점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제2 발제자로 나선 김길민 신부(수원교구 1심 법원장)의 발언은 솔직담백했다. 수원교구 광주본당 주임이기도 한 김 신
부산 바로 옆에서 위협하는 낡은 핵발전소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해 부산 시민들이 나섰다.5월 28일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송상현광장에서는 시민 130여 명이 모여 고리 1호기 폐쇄 카드 섹션 퍼포먼스를 펼쳤다.2007년에 이미 설계수명이 다했던 고리 1호기는 10년을 더 연장해 운영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1호기의 연장을 10년 더 연장하려고 하고
수원교구 청소년사목연구소에서 청소년 사목 전문 학술지 을 창간했다.한국 교회 차원에서 청소년사목을 위한 전문 학술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원교구 청소년국 담당 사제단과 평신도 위원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수원교구 '청소년사목연구소'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준비위원회로 구성된 '수원교구 청소년 VISION 5
지난 5월 23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2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스카르 로메로 대주교 시복식이 열렸다. 생전에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대변자’로 민중들 편에서 군부독재 정권의 인권탄압을 비판하다가, 1980년 미사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던 로메로 대주교는 사후 남미 전역에서 성인으로 추앙받았으며, 로메로라는 이름은 전 세계 가톨릭교회에
개혁을 마친 바티칸은행의 이익이 20배 넘게 늘었다. 2013년의 320만 달러(약 35억 원)에서 2014년에는 7550만 달러(약 830억 원)의 이익을 낸 것이다.이는 은행 거래에 따른 수익이 늘은 것도 있지만 개혁과정에서 크게 들어간 회계사와 컨설팅 비용이 이제는 안 들어간 탓도 크다.바티칸은행은 과거에는 정기예금을 받아 수익은 적지만 안전한 방식으
아일랜드에서의 동성혼인 허용이 세계 가톨릭, 특히 서구 교회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두 가지 분석을 독자들을 위해 요약 전달한다.아일랜드는 세계 각국에 수많은 선교사들을 보냈으며 1980년대까지만 해도 피임이 불법이었고 지금까지도 산모의 목숨이 위험하지 않는 이상 강간에 의한 임신도 낙태가 불법인 나라다. 지금도 국민의
신자들의 ‘이혼’ 문제에 대해 한국 천주교 차원의 통계와 상담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5월 28일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와 교회법위원회가 ‘이혼 후 재혼한 이들의 성사생활에 대한 사목적 배려’를 주제로 연 공동 세미나에서 첫 발제에 나선 신정숙 수녀(인보성체수도회,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는 가톨릭 신자의 이혼 후 재혼에 대한 공식
6.2.2.3 과정을 중시하는 양성 281. 그분과 또 그분의 사명과 깊은 일치를 이루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의 위상에 도달하는 것은(“현대의 복음 선교”(Evangelii Nuntiandi), 19항 참조.) 개인적 과정들과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공동체적 리듬을 존중하는, 다각적 계획들이 요구되는 하나의 긴 여정입니다. 포괄적 전망을 제공하고 다양한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생명과 가정: 2014년 생명과 가정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보고서’를 단행본으로 펴냈다.결과 분석에 따르면, 2004년에 실시된 1차 조사에 비해 미미하나마 교회 가르침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졌다. 또 생명, 반생명적 행위 문제에 대해서는 비신자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교회 가르침에 따르는 인식 수준은 높았다.
개불알꽃, 이름부터 야릇한 이 꽃은 이른 봄에 코발트 빛깔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귀화식물입니다. 영어로는 ‘고양이의 눈 Cat's eye’인데, 값비싼 보석을 땅 위에 흩뿌려놓은 것처럼 작고 아름답습니다. 물론 나태주 시인처럼 ‘오래 보고,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울 뿐, 스쳐 지나가는 행인의 눈에는 그저 잡초에 지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 풀꽃
“요즘 10대들 만나면서 앞날이 캄캄하다.” “어디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절망스럽다.”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가 5월 27일 개최한 ‘평신도 지도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오늘날 10대, 청년층의 성의식과 문화를 개탄하며 내놓은 대표적인 반응들이다. 이날 간담회는 천주교 평신도들의 생명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생명운동 동참을 늘리기 위
“거만하고 냉혹한 지주가 자신의 넓은 들판을 바라보면서 이웃의 궁핍은 전혀 생각지 않고, 수확물 전부를 혼자 소비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은 헛수고일 뿐이다. 그의 위는 자신의 욕심보다 훨씬 작다. 고작 소작농의 위와 비슷한 크기일 뿐이다. 지주는 잉여생산물을 자신의 땅을 경작하는 소작농에게, 자신의 저택에서 시중을 들고 있는 하인들에게, 자신과 가족이 소비하는
“천주교 열사들은 사회복음화를 가장 잘 실현했던 분들입니다. 꼭 현장에서 돌아가신 것은 아니더라도 잘 사셨던 분을 열사로 추대하고, 그 삶과 정신을 자기 삶으로 되살리는 게 교회에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5월 26일 저녁 봉헌된 ‘천주교 열사 합동추모미사’ 준비에 참여한 권오광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대표의 말이다.권 대표는 “천주교의 모든 단체들이 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6월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방문하지만, 성모 발현 논란이 있는 메주고리예는 가지 않는다.교황 방문 홍보담당자인 이보 토마세비치 몬시뇰은 5월 22일 에 교황은 6월 6일 사라예보만 방문하며, 크로아티아 국경 근처인 메주고리예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메주고리예에서는 6명이 동정 마리아의 발현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단식기도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청주, 안동에 이어 수원교구와 전주교구의 사제들도 단식기도에 나선다.전주교구는 6월 15일에서 19일까지 전동성당에서 단식기도회를 하며, 매일 저녁 7시에 미사가 열린다. 수원교구는 6월 1일에서 6일까지 기도회는 안산 시청 건너편에서, 미사는 매일 저녁 8시에 안산합동분향소에서
가톨릭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5월이면 열사 추모미사 준비로 바빴다. 몸보단 마음 써야할 일이 많았다. 지도사제를 설득하는 일이 제일 힘들었다. 당시 지도사제는 열사추모미사를 준비하는 단체들이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니냐며 의심했다. 내가 미사 공지사항을 통해 열사추모미사를 홍보하는 날이면, 지도사제는 교회의 공식행사가 아니라고 어김없이 덧붙였다. 지도사제와
1. 이번 호에는 지난 15년간 “한국 천주교회 통계”(2000-2014)를 기초로 교구 사제 수, 수도자 수 변동 추이가 갖는 의미를 살펴보려 한다. 이미 지난 원고에서 십년 뒤엔 사제 성소도 정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는데 이 측면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해보겠다.2. 교회 안에서 정결(celibacy) 서원을 하는 집단의 규모는 여성 수도자가 가장 크고
신영복 선생님은 비극이 아름다운 이유는 정직성과 각성에 있다고 하였다. 가장 낮은 자들의 정직성, 그것은 자기에게 내려진 중압을 어느 누구에게도 떠넘기지 않고 받아 안는다는 것이다. 또 그렇게 견뎌내면서 아름다움을 깨닫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즉 비극의 구조 자체가 미(美), 아름다움이고, 그것의 반대말이 추함이 아니라 모름다움이라고 그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