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여기 응원편지-최민석 신부]

그는 만날수록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가 진실한 신앙인이며, 자기 자신과 한 시대를 책임지고 사는 진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의 정치적 견해나 행동보다도, 그의 신앙적인 진실보다도, 나는 그의 인간됨을 더 믿게 되었습니다. 그가 태어나 자란 곳이 도시일지라도 그에게는 촌사람의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진실이 통하는 한 사람을 가진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그가 하는 일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늘 동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회운동의 실무자 생활을 할 때도, 시골에 내려와 귀농의 삶을 즐길 때도, 나는 늘 그의 삶의 진정성의 흔적들을 발견하며 마음으로부터 지지했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여기>라는 가톨릭 대안 매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에 지지와 감사를 보냅니다. 그러면서도 그 동안 물적 지원을 소홀하게 한 것에 미안합니다. 지금 여기, 저부터 적극 후원하겠습니다.
<지금여기>는 좋은 글보다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지금여기>는 글보다 사람의 냄새가 솔솔 배어 나와 사람들을 취하게 합니다. 글 속에서 흘러나오는 사람의 냄새는 진실할 때만 가능합니다. 진실은 서툴고 어색해도 따사로운 사랑의 훈김이 서려 있어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그 감동이 <지금여기>와 함께 가는 후원의 물결로 이어지고, 그 후원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은은한 사람의 향기를 흘리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대교구 현애마을 담당신부 최민석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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