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교회일치 심포지엄

콜카타에서 예수회가 운영하는 성 하비에르 대학에서 에큐메니컬 심포지엄이 열렸다. (사진 출처 = UCANEWS)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500년 전 종교개혁이 일어난 상황을 검토하고 교회일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교개혁 회고”를 주제로 한 이 자리에서, 콜카타에 있는 성 하비에르 대학장인 펠릭스 라즈 신부는 “교회 일치에 관한 이 심포지엄은 매우 의미 깊다.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보다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시키는 것이 더 위대하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루터교 세계연맹 의장 무닙 유난 목사가 스웨덴에서 서명한 개신교 종교개혁 500주년 공동기념 선언 1주년을 맞아 열렸다.

바락포르에 있는 모닝스타 대학 전 학장인 존 로무스 신부는 종교개혁으로 어떻게 가톨릭교회가 자신을 재점검하게 되었는지를 살폈다.

그는 종교개혁으로 가톨릭교회 외에 여러 교파가 생김으로써 “문화적 다원주의”의 여지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로무스 신부는 루터의 신학은 또한 그리스도인이 인권을 옹호할 필요를 가르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콜카타에 있는 비숍스 대학 학장인 수닐 마이클 칼레브 목사는 개신교의 관점을 취했다.

그는 종교개혁은 “필요한 비극”이었다고 했다. 당시 교회 안에 판치던 부패에 항의하기 위해 필요했지만 분열로 끝난 것은 비극이었다는 것이다.

“종교개혁은 유럽에서는 역사적 사건이었지만, 그 불행한 결과는 인도 같은 여러 나라에 여러 교파와 분열로서 수출되어 왔다.”

캘커타 대교구의 토머스 드수자 대주교는 참석자들에게 500년 전에 일어난 바에서 배우라고 촉구했다. “우리의 과제는 마르틴 루터의 95개 조 항의를 기념하면서, 하느님을 믿는 것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기사 원문: https://www.ucanews.com/news/unification-of-churches-stressed-at-indian-symposium/80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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