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차 해외 선교사 교육 파견 미사

지난 1월 30일, ‘제31차 해외 선교사 교육’ 일정을 마친 선교사들은 서울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선교센터에서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이번 선교사 교육은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해외 선교사로서 살아가기 위한 실질적 준비’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해외 선교사의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선교 목적, 선교 이해와 자세, 선교 실천 그리고 선교 영성을 다뤘다. 분야별 전문가 강의 및 나눔, 토론, 현장 방문도 이뤄졌다.

교육은 한국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와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진행한 31차 해외 선교사 교육 현장. (사진 제공 =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진행한 31차 해외 선교사 교육 현장. (사진 제공 =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3주간의 교육은 선교사로서 소양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사진 제공 =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3주간 교육은 선교사로서 소양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진 제공 =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이날 파견 미사는 주교회의 해외선교 교포사목위원회 총무 김동원 신부가 주례했다. 김 신부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파견할 선교사들에게 강복했다.

그는 강론에서 “선교 현장에 갔을 때 막막하던 외로움과 고독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교육받던 분들이 같은 입장에서 선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동료 의식으로 위로받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료 선교사들을 떠올리며 첫 선교지에서 겪는 어려움과 외로움을 이겨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선교사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표징”이라며, 선교지에서 그곳 사람들의 말을 배우고, 삶을 나누며, 어려움에 동참하고, 슬픔과 기쁨과 함께하며 살아가길 당부했다.

1월 30일, ‘제31차 해외 선교사 교육’ 일정을 마친 선교사들이 서울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선교센터에서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김지환 기자
1월 30일, ‘제31차 해외 선교사 교육’ 일정을 마친 선교사들이 서울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선교센터에서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김지환 기자
사제가 파견 선교사에게 강복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br>
사제가 파견 선교사에게 강복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해외 선교사 교육 참가자들이 사제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김지환 기자<br>
해외 선교사 교육 참가자들이 사제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김지환 기자
1월 30일 해외 선교사 파견 미사에는 교육생과 각 선교회, 수도회, 교구 손님이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김지환 기자<br>
1월 30일 해외 선교사 파견 미사에는 교육생과 각 선교회, 수도회, 교구 손님이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김지환 기자

교육 참가자들은 소감과 선교지로 향하는 각오를 전했다.

필리핀 파견을 앞둔 지민준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는 “처음에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이제는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거대한 물살에 제 작은 나룻배를 띄우는 심정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하느님께 드리는 봉헌을 더욱 온전하게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안정옥 수녀(예수성심전교수녀회)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적 맥락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충돌을 미리 성찰해 본 은총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견하시는 하느님 앞에서 망설임보다는 신뢰로 응답하며 세상 한가운데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육 참가자는 자신이 파견되는 나라의 국기를 봉헌했다. ⓒ김지환 기자<br>
교육 참가자는 자신이 파견되는 나라의 국기를 봉헌했다. ⓒ김지환 기자

이번 교육에는 영원한도움의 성모수도회, 예수성심전교수녀회,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청주교구의 5개 단체에서 9명이 참여해 교육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6명이 독일, 베트남, 탄자니아, 파퓨아뉴기니, 필리핀에 파견된다. 3명은 종예반(종신 서원을 앞두고 양성 과정을 마무리하는 단계) 과정으로 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지난 2월 2일 종신 서원을 했다.

해외 선교사 교육은 이번 31차까지 모두 834명이 수료했다. 수도자 616명, 사제 136명, 평신도 82명이다.

31차 해외 선교사 교육 참가자들. (사진 제공 =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31차 해외 선교사 교육 참가자들. (사진 제공 =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협의회는 1998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외방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몇몇 수도회 협의로 시작했다. 첫 모임에서 실무팀을 구성한 뒤, ‘한국 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를 결성하고 1999년부터 매년 해외 선교사 교육을 주최해 왔다. 

골롬반회 안광훈 신부가 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주교회의 김종수 사무총장 신부를 만나 협의회 발족을 알렸다. 현재 협의회는 5개 선교-수도회 선교 담당 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남승원 신부(골롬반회)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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