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오후 7시 첫 투표 결과 발표, 둘째날부터 오전 오후 두 번 투표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첫 날 교황 선출이 무산돼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115명의 추기경은 로마 현지 시각으로 12일 오후에 첫 투표를 실시했지만, 교황을 선출하지 못했다.
교황 선출이 완료될 때까지는 오전 · 오후에 각각 두 번씩 투표를 하고, 정오에 오전 투표 결과를, 오후 7시에 오후 투표 결과를 알린다. 새 교황은 콘클라베 참석자의 3분의 2인 77표 이상의 득표로 선출되며, 선출이 끝나면 즉시 투표지를 태운 흰 연기를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피우고 종을 쳐 이 사실을 공표한다.
12일 오후부터 시작된 콘클라베에서 선거인 추기경 115명은 비밀엄수 및 외부인 퇴장 선언, 묵상에 이어 첫 투표를 1회 실시했으며, 결과는 오후 7시(현지 시각)에 발표됐다.
현재 콘클라베는 추기경단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만 80세가 넘어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없어 선거인 중 서열이 가장 높은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전 교황청 주교성 장관)이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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