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평신도 위하여
20세기,
변혁의 시대였던 20세기에
그리스도교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에로
그 지평을 넓히고
‘교회의 사명’에 그 무게 추를 이동시킴으로써
드디어 변혁에 성공하였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해방신학을 비롯한 약자들의 외침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이제
21세기,
극우 사상이 공존과 평화를 위협하는 시대에
그리스도교 신학은
20세기가 넘겨준
과제로만 넘겨준
그러나 새로운 희망인 그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평신도’
‘여성’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예상한 반대, 더 무서운 무관심 속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거의 혼자 그 짐을 지다시피 하였다.
그 감당하기 힘든 무게를 버티며 활짝 웃는 프란치스코!
과연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세기가 필요로 한
성령의 선물이었다.
시대를 증언하고 시대정신을 지켜 나간
그는 21세기의 파수꾼이자 예언자다.
21세기의 과제는 ‘평신도’와 ‘여성’이다.
21세기의 사명은 ‘평신도’와 ‘여성’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하여
이제 남은 우리들이 그 짐을 짊어져야 할 때다.
평신도를 위하여
여성을 위하여
우리의 결심과 의지와 실천을 보여야 할 때,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억한다.
조욱종 신부(사도요한)
부산교구 은퇴 사제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s://www.catholic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