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본격적인 여름은 이제 시작인데 그동안도 꽤 더웠죠? 저는 요즘 협동조합을 준비하느라고 바쁜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협동조합 활동 중 하나로 연천 지역에 주말농장식의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조금 멀긴 하지만 다닐 때마다 달라지는 숲과 산, 꽃과 쑥쑥 자라는 작물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지금은 산마다 밤꽃이 한창이더라고요. 얼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골목 안을 향기로 가득 채우던 라일락이 지고 있네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선물할 계기도 마땅치 않고,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협동조합을 만들어 보려고 바쁘게 지내다보니 좀 쉬게 되었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그런 것처럼 느껴지신다면 기분 탓일 겁니다.봄이 되니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네요.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연필로, 잉크가
계사년 새해가 밝은지도 한참 되었네요. 한 해를 시작하며 다짐하신 것들 아직은 잘 지키고 계시지요?2013년은 많은 것이 변하는 해 인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도 그렇지만 제 주변 분들은 유난히 삶의 전환점을 맞은 분들이 많네요. 오늘 꼴베의 행복한 선물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랑하는 후배에게 드릴 선물입니다.제주도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다가 수녀원에 입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 몸과 마음이 함께 추운 겨울이네요. 이번 12월에 ‘불안과 두려움의 오래된 저기압’이 ‘평화와 사랑의 젊은 고기압’을 밀어내버린 탓이겠죠. 그래도 새해인데 궂은 날씨 탓만 하고 있을 순 없으니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다시 땅을 갈아 새로운 씨앗을 뿌리자고요.제가 이번엔 어두워진 마음과 주변을 밝힐 한지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두울수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겨울비가 내리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제 방도 이불안은 따뜻하지만 잘 때 코가 시렵더라구요. 며칠 전 대한문에서 사제단의 마지막 미사를 할 때 굉장히 추웠는데, 철탑위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추울까 생각하니 온 몸이 부르르 떨렸습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행복은 관계 안에서 태어나고 성장한다고 믿고 있습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며칠 전 24절기 중의 하나인 '상강'이 지났죠? 오늘 남산을 보니 이곳저곳이 곱게 물들었더라고요. 주변에 결혼들은 어찌나 많이 하는지 가벼워진 지갑이 높아진 하늘 따라 날아다닐 것만 같은 가을도 점점 깊어갑니다.저는 요즘 을지로의 한 우동집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이곳은 저소득층에게 소액대출과 창업지원을 해주는 마이크로크레딧 사회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아침엔 좀 쌀쌀하다 싶으니 추석이네요. 환절기에 감기 걸리신 분들도 많으시지요? 명절음식 맛있게 드시고, 사랑하는 가족들 얼굴 보약처럼 보시고, 친지들 모여앉아 하하 호호 웃으며 고스톱 판돈을 싹 긁으시면 대번에 나으실 겁니다. 혹 아직 취직을 못했거나 결혼을 안 한 조카를 보시더라도 잔소리는 고이접어 하늘위로~ 날려주시길 부탁드립니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 연이은 태풍에 무탈하신지요? 언론에서 호들갑을 떤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쪽 지방 분들은 피해가 좀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비보다 바람이 강해서 위험하더라고요. 그 바람에 엄한 농작물들 말고 4대강 보와 녹조나 다 날아갔으면 좋으련만…….태풍은 감기와 같아서 아프고 힘들기도 하지만 생태계에 균형을 잡아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 휴~ 너무 덥네요. 달리의 그림의 나오는 시계처럼 몸이 축축 늘어질 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이 뜨거운 양기를 품고 온갖 생명들이 자라고 있을 테니 이쯤은 감내해야겠지요. 7월 말인 지금이 연꽃의 절정기인데 시원한 대청마루에 앉아 식혜 한 잔 마시며 연꽃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면 이 더위도 싫지만은 않겠습니다.직접 찾아가 보기 어려우
+ 세상안에서 세상과 다르게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 유래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온 나라 농심이 쩍쩍 갈라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말엔 비가 온다는데 얼마나 해갈을 할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이렇게 사방천지가 가뭄으로 허덕여도 도시에 살면 그 심각성을 느낄수가 없으니, 타인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 환자들이 많아지는 것도 무리가 아닌듯 합니다. 이 글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 꽃들은 지고 날은 그만큼 더워졌습니다. 여전히 바쁘게들 지내고 계시죠? 저는 요즘 일을 쉬고 있어서 보고싶은 얼굴들을 찾아 자전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을 출발해 안산-화성-천안-청주-대전-전주-광주-제주도까지 보름정도 달렸습니다. 사막처럼 덥고 위험한 도로를 지나 오아시스 같이 반가운 얼굴을 보니 그렇게 기쁠수가 없더라구요. 저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 차창을 열면 아카시아 향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꿀처럼 달콤한 계절이라 결혼들을 많이 하시나 봅니다. 저의 어머니도 모진 자식 만나 주름이 많아지셨지만, 결혼하실땐 꽃처럼 아름다우셨겠지요. 이번 '꼴베의 행복한 선물' 다섯번째는 회갑을 맞은 어머니께 드리는 소박한 선물입니다. 요즘 회갑이야 가까운 가족들과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 좋은 봄날입니다. 벚꽃이 지니 라일락이 피어오르네요. 바쁘셔도 꽃바람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매년 봄 3월 1일이 되면 제가 활동하는 예수살이공동체의 가장 큰 축제가 열립니다. 창립기념미사가 그것인데요. 그 중 백미는 역시 공동체의 정식멤버가 탄생하는 '민들레 서원'입니다. 공동체의 주인이 되어 평생 예수의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 사실 주변분들께 드리는 선물 중에 제일 많이 하는건 얼굴 그림입니다. 그림을 배운적은 없지만 어릴때부터 교과서 가득 낙서만 하던 말썽꾸러기였거든요. 친구들에게 당시 유행하던 만화 캐릭터들을 그려주고 맛있는 것도 얻어먹고 했죠. 그런데 다들 본인의 얼굴을 그려주는걸 좋아하셔서 축일이나 기쁜 날에 선물해드리곤 합니다. 사실 저도 다른사
꼴베입니다. 아직 쌀쌀하지만 경칩도 지났고 바람엔 봄기운이 완연하네요. 주변에 결혼소식들 많이 들려오시죠? 저도 친한 선후배가 결혼을 하게 되면 직접 만든 선물로 축하해주곤 합니다. 그 중 하나가 꼴베의 두번째 '행복한 선물'입니다. 사실 선물을 사기 위해 쇼핑하는 일은 제게 너무 힘든 일입니다. 주변에 있는 물건들로 하나밖에 없는 소박한 물건을 만드는
안녕하세요. 꼴베입니다. 생활하다보면 동료, 친구, 선후배들의 대소사에 선물할 일이 참 많습니다. 보통은 무난한 선물을 구입하기도 하고, 때론 상품권이나 현찰이 가장 환영받기도 하지요. 저는 간단하게라도 제가 직접 만든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 선물을 만들면서 그 사람과의 인연을 생각하기도 하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받으시는 분들도 더 기억에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