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주일을 맞이해 독자들에게 부탁드립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제46차 홍보주일 담화문을 통해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과 사회 관계망의 다양한 형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는 오늘날 사람들이 진지한 물음과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도와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교황은 “그리스도의 신비 안에서 교회의 사명이 솟아난다”며 “바로 이 신비가 그리스도인들을 희망과 구원의 선포자가 되게 하며, 인간의 존엄을 증진하고 정의와 평화를 이룩하는 그 사랑의 증인이 되게 한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교회에 약이 되고 세상의 밥이 되자”고 나선 인터넷 매체인 <가톨릭뉴스 지금여기>가 지닌 사명이 자못 작은 않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결국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세상 속에서 세상과 다르게” 처신해야 하는 교회를 성찰하고, 세상을 복음적으로 변화시키는 사명에서 언론매체가 한국사회에서 아주 소중한 도구임을 자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톨릭뉴스 지금여기>는 5월 20일 홍보주일을 준비하면서, 언론 고유의 비판적 기능과 더불어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침묵의 자리 역시 마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널드 코젠스 신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과감하게 말하고 겸손하게 침묵하라” 바로 가톨릭언론을 두고 이처럼 영감 넘치는 언어가 어디 있겠습니까? 결국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이 곧 언론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관상과 실천, 사제직과 예언직 모두가 모두에게 요청되는 것이지요.
이참에 <가톨릭뉴스 지금여기>를 즐겨 찾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드립니다. 여러분이 존재하기에 저희 역시 할 일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후원자 여러분에게도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저희 언론의 밑돌이 되어 지탱할 힘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정대협에서 마련한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사회를 맡았던 권해효 씨가 “우리시대의 가장 필요한 연대는 입금(入金)”이라고 우스개로 말하더군요. 사실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 입장에서는 그 말이 맞습니다. 좀 더 힘을 보태주시길 이 자리를 빌어 독자 여러분에게 부탁드립니다.(지금 후원자가 수도회 지원을 포함해 860여 명인데, 적어도 1,000명은 되어야 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홍보주일을 맞으면서 각 수도회에 보내드린 공문처럼, 남녀 수도회 차원에서 저희 언론에 힘을 보태주기를 바랍니다. 특히 교구 사제들의 협력이 있다면 더욱 힘이 날 것 같습니다. 저희에게 <가톨릭뉴스 지금여기>를 소개하는 1장짜리 전단지가 충분히 남아 있으니, 이번 홍보주일에 주보와 함께 저희 전단지를 끼어서 배포할 의향이 계신 본당에서는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즉시 몇 백부라도 보내 드리겠습니다. 먼저 신자들이 저희 매체를 알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홍보주일을 맞이해 본당 차원에서 저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지원금을 보내주신다면, 그보다 더 큰 ‘연대’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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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전단지 견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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