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바로 알기”, 김정수 신부; "성 김대건 바로 살기", 생활성서사, 생활성서, 2020. (표지 제공 = 생활성서)
“성 김대건 바로 알기”, 김정수 신부; "성 김대건 바로 살기", 생활성서사, 생활성서, 2020. (표지 제공 = 생활성서)

성 김대건 바로 알기”, 김정수 신부, 생활성서, 2020

1129일 대림부터 내년 1127일까지 한국의 첫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이다. 이 희년을 보내면서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에도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삶과 영성을 깊이 알아보면 어떨까?

성 김대건 바로 알기는 김대건 신부의 일생을 연대기 형식으로 보여 주고, 그의 행적이 오늘날에 전하는 의미를 담았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부담 없이 읽기 편안한 말로 쓰인 이 책을 보며 김대건 신부의 삶을 따라갈 수 있다.

같이 나온 성 김대건 바로 살기는 김대건 신부의 삶과 영성을 만나면서 자신을 성찰하게 도와주는 묵상서다.

반상의 구분이 또렷한 조선 사회에서 그는 민중을 교우님들그리고 더 나아가 이라고 표현한다. 그가 말한 이라는 표현에서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요한 15,15)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같은 맥락을 확인할 수 있다. 김대건 신부가 당시 조선의 교우들을 이라고 부른 것은 매우 깊은 의미가 있다.”(141)

오늘날 한국 사회에는 더 이상 피를 흘리는 순교가 존재하지 않지만, 그에 맞갖은 봉헌과 영적 순교는 우리 주변에서 다양하게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살펴서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삶으로 봉헌한다면, 어제의 김대건 신부가 살았던 신앙의 삶을 이어받아 내일로 전승할 수 있을 것이다.”(220)

 

“엄마, 달려요”,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 글, 천루이추 그림, (김신우), 시금치, 2020. (표지 제공 = 시금치)
“엄마, 달려요”,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 글, 천루이추 그림, (김신우), 시금치, 2020. (표지 제공 = 시금치)

엄마, 달려요”,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 글, 천루이추 그림, (김신우), 시금치 출간, 2020

엄마, 달려요는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TAVOI, Taiwan Association for Victims of Occupational Injuries)가 만든 그림책이다. 아빠의 사고와 그로 인해 부서진 일상을 아이의 눈으로 그려냈다. 타이완에서 나왔지만,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는 우리나라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그림책으로 일하다 사망한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대만 산업재해피해자협회는 일터에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산재 피해자와 가족들이 만든 타이완 최초의 단체다. 1992년부터 지금까지 모임에서 다양한 작업을 하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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