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종교의 향기 - 17]
<가톨릭뉴스 지금여기>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이웃종교의 향기’ 연재를 시작해 총 17명의 이웃종교인을 만나 그들의 삶과 신앙에 귀를 기울였다. 연재를 하는 1년간 원불교 강해윤 교무를 시작으로 여호와의 증인 백종건 변호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웃종교인에게서는 때로는 다르고, 때로는 너무나 닮은 향기를 만날 수 있었다. 잔잔하고도 깊은 향기를 전해주었던 이웃종교인들이 성탄을 맞아 천주교 신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아기 예수 나신 성탄의 빛이 밀양, 강정, 쌍차, 철도노조, 장애인, 성소수자, 청소년, 그리고 멍들어 있는 우리의 가슴에 두루 비추소서!”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목수의 아들로 마구간에서 태어나 평등 세상을 위해 목숨 바쳐 사랑하신 예수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원불교 강해윤 교무



“‘사람이 되신 하느님’, 비천한 자로 오신 분, 그래서 하느님 앞에 비천한 자는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비천한 자로 취급하면, 우리 하느님은 그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하느님은 비천하다 여겨지는 사람 편이십니다.” ―대한성공회 민김종훈(자캐오) 신부
“빛과 사랑으로 오신 예수님의 2013번째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이 땅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처럼 넘치게 하소서.” ―천도교 한울연대 김용휘 사무총장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아기 예수님의 본을 따르는 교회 되게 하소서.
평화가 있기를…….”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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