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일치를 위해 모두 노력해야

천주교와 개신교 등이 “그리스도인은 민족화해와 불평등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도교 일치 운동 조직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신앙과 직제협)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1월 18-25일)을 앞둔 2일 담화문을 내고 2019년이 3.1운동 100주년임을 언급하며 “당시 우리 민족은 교파와 종교를 초월해 국권 강탈에 맞서고 임시정부를 수립”했으며, 100년 뒤인 지금은 남북 화해와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신앙과 직제협은 천주교, 기독교교회협의회에 속한 개신교단, 정교회, 성공회가 2014년에 그리스도교 일치 운동과 교파 상호 간의 친교를 도모하기 위해 만든 단체다.

직제협은 이어 분단으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이 생겼고, 경제 발전 과정에서의 불평등과 불의가 “우리로 하여금 이웃이 누구인지조차도 잊게 했다”고 지적했다.

신앙과 직제협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들이 처해 있는 불의와 분열의 현실을 자각하고 이웃을 알아보며 그들과 더불어 정의를 실천”하며, 누구나 “화해와 일치의 전령”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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