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우리는 남과 북의 영원한 평화를 심는 농부가 되어야 합니다. ⓒ장영식

남과 북이 만납니다.

남과 북은 핵무기 시험 발사 등으로 고조되었던 전쟁 위기 속에서 평화를 모색합니다. 이 모색에는 북한과 미국의 평화 없이는 한반도의 평화가 담보될 수 없다는 슬픈 현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럼에도 남과 북은 다시 만납니다. 이 만남은 정권을 넘어 끝없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만남을 위해 민들레 홀씨가 되어야 합니다. 한반도에서 영원한 평화를 심는 씨앗이 되어야 합니다. 그 씨앗들을 전달하는 바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바람을 품는 어머니이신 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평화의 농부인 것입니다.

장영식(라파엘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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