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식의 포토에세이]

128주년 노동절에 부산의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을 일본영사관 앞에 세우려고 했지만, 외교부와 부산 동구청은 7개 중대의 경찰을 동원하여 막았다.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에 끌려갔던 노동자들의 원한은 아직도 가해자의 사죄 없이 구천을 맴돌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장영식


피눈물이 쌓이고 쌓여서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배고픔이 쌓이고 쌓여서

분노가 되었습니다.

강제로 끌려온 질곡의 세월이

아직도 버림받고 있는 하늘과 땅이지만,

역사는 슬픈 노동자들의 원한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장영식(라파엘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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