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결과

제주4.3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전체의 지원을 받는다.

주교회의는 2월 12일 상임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제주교구 제주4.3 70주년특별위원회 총무 황태종 신부는 "학술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청년 평화캠프 등 올해 열리는 4.3 70주년 기념행사 전반을 주교회의 전체가 지원한다는 의미"라면서 "제주를 넘어서 전국의 가톨릭 신자에게 4.3을 알리겠다는 뜻"이라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심포지엄은 2월 22일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민족화해위원회, 제주교구 4.3 70주년특위 공동 주최로 열린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의 기조 강연, 4.3의 역사적 의미 등을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상임위는 주교회의 홍보국장 안봉환 신부를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총무,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총무, 사회홍보위원회(옛 매스컴위원회)의 당연직 총무로 임명했다.

또한 상임위는 주교회의 교회법위원회 총무 이정주 신부와 성서위원회 총무 전영준 신부의 연임을 승인했다. 임기는 3년이다.

상임위는 대학에 다니는 이들을 위한 ‘사목적 배려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보고를 받고서 동의했다.

이는 2018년 1월 전국 사목국장회의와 총대리회의에서 논의한 결과로서, 대학 입학에 따라 거처를 옮기게 된 학생들의 인적사항을 대학이 속한 교구 사목국으로 보내는 절차를 포함한다.

그리고 상임위는 주교회의 2018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논의할 주요 안건 목록을 확정했다.

오는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서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5차 정기총회에 참가할 한국 대표 주교 선출, 주교회의 전국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주교위원회 배정,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에 나전칠화 ‘일어나 비추어라’ 기증 계획 보고, 주교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관해 논의하고, ‘교회 법전’의 일부 규범들의 개정에 관한 자의교서 ‘교회 법전들 사이의 일치’에 따른 교회법 개정안, 전국위원회 회칙 개정(안), 주교회의 전국기구의 2017년 결산서와 2018년 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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