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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철재 신부, 법정 구속 뒤 항소전 희망원장 사제 구속 2명째
강한 기자  |  fertix@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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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1  15: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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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재 신부(천주교 대구대교구)가 1심 재판 결과 희망원 원장으로 일하던 중 불법 격리시설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데 불복해 항소했다.

앞서 7월 7일 대구지법 형사3단독 염경호 판사는 감금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김 신부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대구대교구가 운영해 온 희망원에서 생활인 폭행, 급식비 횡령 등 의혹이 불거진 뒤, 희망원 통합원장을 지낸 교구 신부 구속은 배임표 신부에 이어 2번째다. 김 신부는 2008-11년 희망원 총원장으로서 대구광역시립 희망원 운영을 총괄했다.

김철재 신부는 1979년 사제품을 받고 대구요양원장, 대구정신병원장, 대구대교구 5대리구 교구장 대리를 맡았던 교구 중진이다. 김 신부는 2016년 10월 12일 희망원 문제에 대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사과문 발표 뒤 만들어진 교구 쇄신위원회에서 11월 초까지 위원장을 지냈으며, 2017년 1월부터 사회사목 교구장대리로 일해 왔다.

김 신부는 2008년 희망원 총원장 취임 뒤 생활재활교사, 직원들이 법적 근거 없이 만들어진 희망원 내부규칙을 생활인들이 어길 경우 윤리위원회 결과에 따라 심리안정실에 감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를 중단시키지 않아 피해자 92명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7월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신부는 실무 차원에서 감금시설을 운영한 것은 맞지만 이를 묵인한 공동정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감금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 아무개 씨(전 희망원 성요한의 집 원장)도 징역 1년 선고를 받고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또 사무국장, 팀장급 직원 5명에 대해 징역 4월-1년, 집행유예 1-2년을 선고했다.

한편, 김 신부 후임자로 2011-16년 희망원 통합원장을 지낸 배임표 신부(대구대교구)도 6월 28일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된 데 불복해 항소장을 낸 상태다.

대구광역시립 희망원은 노숙인 복지시설로 1958년 설립됐으며, 1980년에 대구대교구가 운영권을 위탁 받아 운영해 오던 중 생활인 폭행, 급식비 횡령 등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5월 말로  운영권을 반납했다.

   

▲ 대구광역시립 희망원 (사진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월 8일 방송 화면 갈무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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