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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여, 비폭력 문화를 키웁시다”교황청, 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

교황청이 5월 3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내고, 비폭력을 강조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비폭력의 길을 함께 걷는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이란 제목으로 함께 평화와 비폭력의 문화를 증진시키자고 불교인에게 전했다.

토랑 추기경은 종교가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때로 반대의 길에 있다면서 “어떤 이들은 종교를 악용해 자신들의 폭력과 증오 행위를 정당화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종교의 정치화와 군비 경쟁도 걱정하면서 비폭력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성내지 않음으로 성냄을 이길 수 있으며, 좋은 행위로 좋지 못한 행위를 이길 수 있으며, 베풂으로 인색함을 이길 수 있으며, 진리로 거짓을 이길 수 있다.”("법구경", 제17장, 3)

"법구경"의 여러 구절을 인용한 토랑 추기경은 사회적 폭력뿐 아니라 가정, 환경에 대한 폭력도 이야기하며, 이를 위해 불자와 그리스도인이 공동의 과업을 요청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의 원인을 연구하고,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악에서 해방시키고, 악을 폭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정의가 없이는 평화도 없고 용서가 없이는 참된 정의도 없다는 것을 가르쳐야 하며, 갈등을 방지하고 무너진 사회를 재건하는 일에 모두 참여하게 초대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메시지에서는 교황청은 생태교육을, 그 전에는 노예제와 인신매매 문제를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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