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세월호 1000일이 지났습니다.
차가운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엄마와 아빠를 찾던 아이들이 되살아옵니다.
세월호 희생자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고 합니다. 예은이는 제 심장 안에 있습니다. 숨 쉴 때마다 예은이가 뛰고 있어요.”
자식을 가슴에 묻고, 심장 안에 있는 아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저 혹독한 탄압과 무관심 속에서도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를 빕니다.
장영식(라파엘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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