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님의 여성, 영성, 그리고 어머니 하느님-14]

▲ 그림: 김용님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든 쇠붙이는 가라.”

----신동엽의 詩 < 껍데기는 가라> 중에서

 

김용님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바닷가에 살며 자연과 하느님을 묵상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의 테마는 하느님의 여성성이며, 자연생명 안에서 약동하는 하느님의 기운을 추수합니다. 김용님 씨는 서강대를 졸업 후 한신신학대학원에서 민중신학과 여성신학에 눈을 떴다. 1989년에는 통일전에 출품하고, 광주항쟁 기념전, 여성과 현실전, 민중미술 15년전 등에 참여해 왔고, 독일 일본 미국 케나다 등지에서 정신대를 알리는 그림전을 열기도 했으며, 1991년 '환경과 생명전' 이후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그림들을 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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