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바라는 것들이 이뤄지도록 기도하고 돕겠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가 ‘10.29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시민분향소’를 찾았다.
앞서 10월 31일에도 이 주교는 서울광장에 차려진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28일 오후 서울 이태원 시민분향소에 도착한 이용훈 주교와 수원교구 사제단은 분향한 뒤, 가족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용훈 주교는 먼저 가족 대표들과 인사하고 위로를 전했다.
이 주교는 지난 11월 2일과 6일 전국 각 본당을 중심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참사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고 전하고, 여전히 가족들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한국 천주교는 모든 신자가 기도와 미사를 통해 이 아픔에 동참하고, 유가족들이 호소하는 바가 잘 이뤄지도록 무엇을 도울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의 아픔이 저희들의 이런 행동과 기도로 가벼워지기를 바란다. 가족들이 정부나 사회, 종교인들에게 바라는 많은 것이 이뤄지도록 함께하겠다.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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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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