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 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뿌리를 두고 닫혀있던 교회의 문을 열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향해, 어둡고 그늘진 세상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보살피고 사회정의를 위해 때로는 권력과의 대립도 마다하지 않았다. 종교가 사회와 철저히 분리되어 종교적 책무에만 매진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에 소외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가난한 이들의 인권을 위해, 사회정의를 위해 스스로 교회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되어 하느님 나라를 실천한 지학순 주교를 만나보자. -민주하운동기념사업회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