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저녁, 1,000여 명을 실은 ‘희망의 버스’는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을 향해 내달렸다. 157일 째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 올라있는 김진숙 지도위원과 고립된 채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한진중공업 해고자들의 손을 잡기 위해서, 지금껏 너무 많은 절망에 지쳐온 이들이 제 이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희망을 길어 올리기 위해서, 새로운 ‘연대’의 역사를 쓰기위해서 오른 버스다.
문정현 신부와 한국사회에 대해 나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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