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와 모두를 위해”, 오지섭, 박재신,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2021. (표지 제공 =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br>
“서로와 모두를 위해”, 오지섭, 박재신,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2021. (표지 제공 =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서로와 모두를 위해”, 오지섭, 박재신,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2021

“서로와 모두를 위해”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을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지 담고 있다. 뉴스,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모든 형제들’의 시각에서 실천적으로 해결하려 시도한다. 또 공자나 부처의 가르침도 같이 다루면서 ‘모든 형제들’의 문제의식과 실천이 가톨릭 신앙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편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저자 오지섭 씨는 서강대 종교학과 대우교수이자 한국가톨릭문연구원 연구이사다. “예수님의 길에서 만나는 이웃 종교”를 썼다. 또 다른 저자 박재신 씨는 인성문화연구소 소장이고,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우리는 삶 속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실제 삶의 모습을 통해 성경 속 하느님 말씀이 오늘날 어떻게 실천되고 구체화 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안의 인물들은 많은 인간적인 결점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살아가면서 우리가 매일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는 이유는 아마 수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성장하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일 것입니다.”(43쪽)

“‘모든 형제들’은 관념적이거나 원론적인 차원에서 종교의 의미를 논의하지 않습니다. 현대 세계 안에서 종교의 의미와 역할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분석을 통해 제시합니다. 이는 종교 본연의 모습을 충실히 반영한 마땅한 결과입니다.”(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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