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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회, 전국 격리봉쇄 지지정부, 13억 인구에 “3주간 모두 집 안에만 있으라”

인도 정부가 코로나 19 예방조치로 전 국민에게 3주간 외출금지령을 내린 데 대해, 인도 교회는 이는 인도의 열악한 의료 상태를 감안할 때 필요한 조치라고 지지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4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21일 안에 잡히지 않으면, 인도는 21년 후퇴할 것이다. 두 손을 모아 부탁하노니, 제발 이 기간에는 집에만 머물러 있으라”고 호소했다.

이 조치는 25일부터 실시되며, 병원과 생필품 판매 등 필수사업은 제외된다.

이에 대해 인도 주교회의 사무총장 앤서니 마차도 대주교는 <아시아가톨릭뉴스>에 “지금은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기에 이런 조치가 필요함을 잘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함께 뭉쳐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워야 하며, 정부가 무엇을 결정하든 우리는 잘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가 현 상태를 대유행(팬데믹)이라고 선언한 상황에서, 우리는 종교를 불문하고 함께 손을 잡고 정부를 지지해야 한다. 지금 이 시기에는 생명을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인도 가톨릭교회는 이미 오는 4월 4일까지의 전례 등의 일정을 조정했고, 4월 5일부터는 성주간이 시작되므로 문제를 다시 검토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생명은 하느님에게 받은 귀중한 선물이므로, 생명을 구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책임이다.”

마차도 대주교는 전국의 교회에서 미사를 비롯한 여러 활동은 4월 4일까지는 취소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조치로 21일 정부가 전국적 봉쇄를 시작했다. 25일 경찰이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UCANEWS)

한편, 모디 총리는 국민에게 “집에 머물러 있는 일 외에는 모든 일을 다 잊어라. 이 명령으로써, 우리는 각자의 집 둘레에 경계선을 그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선진국이 코로나19 통제에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격리봉쇄령과 함께 1500억 루피(약 2조 5000억 원)을 들여 코로나 진단 키트, 호흡기, 보호복을 사고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디 총리의 발표 직후, 전국의 수퍼마켓에는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긴 줄을 지었다. 이에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격리봉쇄 기간 중에 모든 생필품이 잘 공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델리 대교구 대변인인 사바리무투 산카르 신부는 <아시아가톨릭뉴스>에 “우리나라의 보건 시스템은 의료 인력도 부족하고 운영 수준도 높지 않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염병으로 큰 피해를 입으리라는 데 아무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는 성주간과 부활절이 이번 격리봉쇄 기간 중에 있고, 4월 첫 주와 둘째 주에 힌두교 축일도 몇 개 있다는 것을 알지만, 위기 시에 우리의 으뜸 임무는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교황 성하께서 내린 바 위급 시에는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지침을 기억해야 한다.”

24일까지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19명, 사망자는 10명이었다.

기사 원문: https://www.ucanews.com/news/indian-archbishop-lauds-modis-lockdown-measure/87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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