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전 세계의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남북한 정상들이 오늘(4월 27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만납니다. 오랜 대결과 갈등을 종식하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될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며, 남북한의 화해와 평화를 향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여 이번 정상회담이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평화를 주셨듯이, 우리 한반도에도 항구적인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2018년 4월 27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2018 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저작권자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