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남 회장, "도시와 농촌이 더 많이 만나야"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도시생활공동체협의회(이하 도시생공)가 1월 29일 제5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새로운 임원단은 부산교구 도시생활공동체 이성남 회장, 부회장에는 서울대교구 이연수 회장과 인천교구 이혜옥 회장이 맡았으며, 김정이 전 회장이 감사를 맡았다. 임기는 2년이다.

도시생공은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시작과 함께 활동을 해 왔지만, 2014년부터 자체 총회를 통해 조직과 사업 내용을 결정해 왔다.

생명농산물 나눔 확대와 본당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우리쌀 지킴이 활동과 도농 직거래 실천’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2018년 사업으로 전국도시생활공동체 조직과 역량 강화를 중심에 두고, 쌀지킴이 활동가 확대, 우리쌀 소비 운동 확산, 교구별 1차 농산물 직거래와 수도권 교구 직거래 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교구의 책임 소비 목표치를 설정하고, 직거래를 위해서 본당 활동가와 농민 만남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각 교구 도시생활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통합 지침서 제작과 배포, 각 교구 모범사례 공유 등을 추진한다.

도시생공이 지금까지 교회 단체로 등록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는 3월 7일 우리농 전체 총회 결정에 따라 도시생공은 평신도단체협의회에 등록해 교회 내 단체들 안에서 우리농운동과 도시생공 활동을 더 많이 알리기로 했다.

신임 이성남 회장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무엇보다 도시생공 활동가끼리, 농민들과도 자주 만나야 하고, 그것이 활동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좋은 농산물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운동은 도시와 농촌이 서로 알고 신뢰를 쌓으며 각각 그리고 함께 생활공동체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쌀을 비롯한 1차 농산물 소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어 희망을 갖는다며, “그러나 도시생공 활동가들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 안타깝다. 이 활동의 이유를 알고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나 보람도 있지만,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1월 29일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도시생활공동체협의회가 제5회 총회를 열고 새 임원을 선출했다. (사진 제공 =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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