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 박순희 등, YTN 최남수 사장 사퇴 요구

김장겸 MBC 사장에 이어 1월 23일 고대영 KBS 사장이 해임되며, 두 방송사 파업은 노조가 이겼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 노조원들은 파업을 마치고 24일 업무에 복귀했다.

<KBS> 1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KBS 이사회가 고 사장 해임 제청을 의결한 주된 이유는 “보도 공정성 훼손과 구성원 의견 수렴 부족 등”이었다.

앞서 MBC, KBS 파업을 지지했던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천정연) 박순희 상임대표는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언론이 잘못된 권력의 앞잡이 역할을 했다”며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뉘우쳐야 한다”고 24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박 대표는 언론에서의 ‘적폐청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사장이 노조의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YTN 등에 관심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1월 24일 함세웅, 전종훈, 문정현, 문규현 신부 등 천주교를 비롯한 각계 대표 480여 명의 최남수 YTN 사장 사퇴 요구 공동선언에 동참했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는 최 사장이 ‘적폐청산을 위한 독립 기구 설립’, ‘보도국의 독립적 운영 보장’ 등 내용을 담은 2017년 12월 27일 노사 합의를 파기했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KBS, MBC 파업은 ‘공영방송 정상화’, ‘언론개혁’을 요구하며 2017년 9월 4일 시작됐다. 앞서 11월 13일 김장겸 사장이 해임된 뒤 언론노조 MBC 본부는 업무에 복귀했다.

1월 22일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하자 23일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를 환영하는 내용의 노보를 냈다. (사진 출처 = 언론노조 KBS본부 노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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