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제대로 서야 사회도 바르게 성장"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영방송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에 따르면 9월 13일 마산교구 정평위,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경상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한살림 경남생활협동조합, 경남민예총 등 단체들이 ‘KBS, 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에 합류했다.

또한 ‘KBS, 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경남 창원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유한국당이 “고대영(KBS 사장), 김장겸(MBC 사장) 등 적폐 인사 청산과 방송법 개정을 막고 있다”고 비판하며, 경남도당에 항의서한을 전했다.

주연옥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은 “교회와 언론, 사회가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연대 차원에서 함께하게 됐다”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언론이 제대로 서야 우리 사회도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면서, 언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정평위에서도 KBS, MBC 등 공영방송 정상화에 관심을 갖고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 MBC는 9월 4일 총파업을 시작해 10일째다. KBS, MBC 언론노조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의 언론 적폐 청산”과 “언론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KBS, MBC 총파업에 MBC 아나운서들이 "김장겸은 물러가라."를 외치고 있다. (사진 출처 = 미디어몽구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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