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운교동 성당 청년회의 2017년 나눔 활동
춘천교구 운교동 성당 청년회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운교동 성당 청년회는 2017년에만 3번째 봉사활동에 나섰다. 청년회는 지난 4월 16일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자는 뜻으로 모금해, 성당과 가까운 동부시장의 노점상인, 노인들과 만나며 부활계란과 떡을 전했다. 지난 6월 4일 우두 본당 청년회와 함게 춘천시립복지원을 찾아 봉사하며 친교 모임을 열었다. 12월 2일에는 춘천시 외곽 동면 일대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했다.
청년회는 오는 성탄절에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운교동 성당 강가애 청년회장(소화 데레사)은 "성탄절에 청년회는 어묵을 팔 예정"이며 "수익금으로 청년회 기금을 마련하는 데 우선 목적을 두고 있고, 여유분이 나오면 올해 봉사를 계획했던 미혼모 시설이나 사회복지 시설에 후원할 것"이라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강 회장은 본당 청년회가 약 7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2014년부터 함께해 왔다.
이어서 그는 "본당 청년회는 평신도단체협의회에 속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 성탄절에 준비할 어묵 재료 등도 평협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후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회가 하고 싶은 일을 제안하면 '그래, 해 봐라'하며 청년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박순호 주임신부 역시 큰 후원자"라고 덧붙였다.
7년 동안 활동이 없었던 운교동 성당 청년회는 2014년 2월 '데오그라시아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3월부터는 청년회 내부 친목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둔 초기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들 각자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찾아보는 등 사랑의 실천을 계획해 왔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