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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한 공동체가 될 수 있을까KCRP 등 한중일 종교인 토론

한중일 세 나라 종교인들이 모여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가 중장기적으로 경제 공동체에서 나아가 정치, 안보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7월 7일부터 9일까지 ‘동북아 평화공동체 건립을 위한 극복 과제들’이란 주제로 부산에서 동북아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한국 종교인평화회의(KCRP), 중국 종교인평화회의(CCRP), 세계 종교인평화외희 일본위원회(WCRP-JAPAN)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위해 2010년부터 열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의 종교인과 학자들이 동북아 평화를 위해 논의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가며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 KCRP 공동의장인 김희중 대주교(주교회의 의장)는 축사에서 “현실은 어렵지만, 종교인들이 앞장서 동북아 평화 구축에 힘써야 한다”며 뜻깊은 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조연설에서 서울평화교육센터 김성곤 이사장은 평화공동체를 위해 한중일 세 나라 모두가 역사적 진실에 정직하고, 외교적 충돌이 있을 때 정치인과 언론이 대중을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럽연합처럼 처음에는 한중일 사이에 경제 협력을 늘린 뒤 정치 공동체를 이루고, 무력 충돌을 방지하는 안보공동체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첫 번째 발표자 일본의 야마모토 도시마사 목사는 독일과 프랑스가 1963년 독불협력 조약 체결 뒤 청소년 교류 사업으로 50년간 두 나라 젊은 세대(13-30살) 800만 명이 오가며 우정을 쌓은 사례를 들며, 한중일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앨 수 있다고 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김학재 교수는 동아시아 나라들이 경제적으로는 긴밀하지만, 정치안보 협력 없이 전쟁과 군사 충돌 위협을 감수하고 있는 모순을 지적했다. 그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 체제를 보장하는 평화협정과 북미정상화, 경제 교류협력을 들었다.

한편, 2018년 동북아세미나가 어디에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북아 세미나에 북한이 참여하지는 않지만, 조선종교인협의회도 아시아 종교인평화회의(ACRP)의 공식 회원이다.  

   
▲ 7월 7-9일 동북아 세미나가 부산에서 있었다. (사진 제공 = KC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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