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P, 북한 종교인협의회와 합의

남북 종교인들이 6월 17-20일 평양에서 교류 모임을 열기로 합의했다.

한국 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지난 5월 18-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종교인평화회의 집행위원회에서 북한의 조선 종교인협의회(KCR) 대표와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선 종교인협의회 강지영 회장은 조선 카톨릭교협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남북 종교인들은 “세계적으로 분쟁과 갈등이 점증되는 상황에 남과 북의 종교인들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증진시키고, 남북교류를 재개하여 전 지구 차원의 갈등지수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교류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 종교인평화회의는 회원 종단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남북 종교인 교류 모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 종교인평화회의도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남과 북의 종교인들이 속히 만남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고 메시지를 냈다.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종교인평화회의 집행위원회. (사진 제공 = 한국 종교인평화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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