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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소리[장영식의 포토에세이]

광장이 뜨겁습니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이후 매일같이 광장에는 시민들이 나와 지금 현재의 시국에 대해 난장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참여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 청소년들이 '이게 나라냐'라며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장영식

광장에 나온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배운 민주주의를 얘기하며, 세월호의 희생을 절절한 마음으로 절규하고 있습니다.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이들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모든 것의 원인이자 결과인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과 검찰의 올곧은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한 수도자가 광장에서 "여기 광장이 성당이고, 박근혜 퇴진 투쟁이 기도입니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장영식

광장에 나온 수도자는 "1980년 광주항쟁 때 저는 대학교 1학년, 공부만 하였습니다. 나의 문제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아이들이 죽었습니다. 저는 이 일을 당하고 보니 저 또한 살인공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여기 광장이 성당이고, 박근혜 퇴진 투쟁이 기도입니다."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 광장에 나온 노동자는 "박근혜가 노동자의 생존권을 빨아먹은 주범이었다."라고 절규합니다. ⓒ장영식

광장에 나온 노동자는 “‘박근혜-최순실’이 우리의 최저임금을 빨아먹었고, 우리의 일자리를 빨아먹었고, 우리의 생존권을 빨아먹은 주범이었습니다”라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 광장에 나온 할머니는 "박근혜와 재벌과 검찰은 공범이다."라고 외칩니다. ⓒ장영식

광장에 나온 할머니는 그 어느 정치인도 말하지 못하는 것을 꾸밈없이 직설적으로 ”박근혜는 도둑x이며 끌어내야 한다. 재벌도 검찰도 공범이다“라고 외칩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민주공화국의 뿌리는 광장에 있다며 광장의 시민이야말로 우리 민주공화국의 주인이요 주권자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 민주공화국의 뿌리는 광장에 있습니다. 광장의 시민이야말로 우리 민주공화국의 주인이요 주권자입니다. ⓒ장영식

민주공화국의 시민 정신은 죽지 않고 살아 있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촛불을 든 시민들은 공분하고 있습니다. 공화국의 100만 시민이 촛불을 밝힌 거리에서 요구하는 것은 명징하고 엄중합니다. 그것은 박근혜와 그 추종자들의 즉각적인 퇴진입니다.

장영식(라파엘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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