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4’

가톨릭 신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주일 미사 참여율과 교회 단체 회원, 신앙 교육 참가자는 오히려 줄었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가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4’를 발행했다고 4월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주교회의는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작성한 분석 자료도 함께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2014년은 2013년에 비해 19살 이하 신자는 줄고 65살 이상 신자는 늘어나는 등 교회의 고령화 추세는 2014년에도 뚜렷했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 신자는 556만 971명으로 작년에 비해 2.2퍼센트(11만 7975명) 늘어났으며, 우리나라 전체 인구 5241만 9000여 명 가운데 10.6퍼센트였다. 총 인구 대비 천주교 신자 비율은 지난 10년간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2009년에 처음 10퍼센트를 넘어섰다.

▲ 2004-14년 한국 천주교 신자의 주일 미사 및 부활 판공성사 참여 비율.(이미지 제공 = 주교회의)

매 주일 평균 미사 참여자 수는 114만 8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0.7퍼센트 줄었다. 전체 신자 대비 주일 미사 참여 비율은 20.7퍼센트였다. 그 밖에 고해성사, 첫영성체, 병자성사 숫자도 줄어드는 추세이며, 특히 견진성사는 11.0퍼센트가 줄어 5만 2000여 명이었다.

대표적 신심 단체인 레지오마리애 단원 수는 2013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24만 8000여 명이었다.

교구별로 살펴볼 때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교구는 서울대교구로 14.8퍼센트였으며, 마산교구와 안동교구가 각각 6.8퍼센트로 다른 교구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한국 천주교 신자 4명 중 1명은 서울대교구 신자이며, 절반 이상이 수도권 교구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4개 교구(서울대교구와 인천, 의정부, 수원교구) 신자는 311만 7천여 명으로 전체 신자의 56.1퍼센트였다.

연령대별로는 10-19살 신자는 44만여 명으로 8퍼센트를 차지했으며, 65살 이상 노인 신자는 91만여 명으로 전체 신자 중 16.4퍼센트에 이른다. 지난해 나온 2013년 통계에 비해 19살 이하 신자는 3.6퍼센트 줄었고, 65살 이상은 5.2퍼센트 늘었다.

▲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미사.(사진 제공 = 주교회의)

한국의 가톨릭 성직자(부제 제외)는 전년보다 83명 늘어나 4984명이었다. 이들 중 추기경 2명을 포함한 주교가 36명, 한국인 신부 4786명, 외국인 신부 162명이다.

본당 사목에 종사하는 교구 사제는 전체 교구 신부 중 52.2퍼센트인 2134명이다. 본당 사목 사제는 2008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특수 사목과 해외 선교 사제 비율은 늘고 있다. 사제가 되기를 지망하는 신학생은 1435명이다.

한편, 한국 천주교에는 수도회 168개, 수도자 1만 1734명이 수도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자 수도자(수녀)가 1만 160명으로 86.6퍼센트였다. 2013년에 비해 남자 수도자는 0.6퍼센트 늘었고, 여자 수도자는 0.1퍼센트가 줄었다.

또 한국 천주교는 유치원 215개, 초등학교 6개, 중학교 27개, 고등학교 37개, 교리신학원 13개, 전문대학 1개, 대학교 11개, 종합병원 24개,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복지기관 119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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