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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9,361건)
20년 공든 탑, 인형극 <길. 동무. 꿈>을 보고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이 하루 종일 푸짐하게 왔다. 아침에는 교통대란이었다. 본당 직원들도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출근했다. 그날 저녁에 나는 미사를 보좌신부에게 맡기고 인천 기차길옆작은학교의 인형극단 이 공연하...
호인수  |  2008-11-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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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동 되는 후배 사제들을 보며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벌써 “너나 잘 하세요”하는 핀잔을 듣는 것 같아 귀가 간질간질하다. 이제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주제넘게 시건방진 훈계나 특정 인물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사제생활 32년 째 자그마치 열세 번의 ...
호인수  |  2008-1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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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나는 사람들
서서히 어둠이 깔리는 명동 거리에는 추적추적 겨울비가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었다. 우리는 명동 지하성당에서 나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허름한 대폿집을 찾아 소주를 마셨다. 신학교 동기인 서울교구 정치윤 신부...
호인수  |  2008-11-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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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주교님께 드리는 제언
ooo 주교님께 새해인사를 올립니다.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CEO 출신 이명박씨가 도덕적으로 많은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내세워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것은 10년만의 정권교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어쩌면...
호인수  |  2008-11-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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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경 신부님께 <전각성경, 말씀을 새긴다>를 받고
일전에 몇몇 선후배 동무들과 함께 소백산에 갔는데 하필이면 입산금지기간이라 산은 오르지도 못하고 산자락에 있는 황보 선생님네 과수원에서...
호인수  |  2008-11-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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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도 골프나 배워볼까?
스스로 대권 도전을 포기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한 김근태 의원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떨어질 줄 모르는 여론조사를 보고 우리 국민들이 노망들었나보다, 고 해서 한 때 일부 언론과 한나라당이 발끈했던 적이 있었...
호인수  |  2008-11-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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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는 신자들의 지지를 먹고 사나?
내게도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 90년대 중반, 내가 인천 제물포본당에 있을 때 석탄일을 맞아 성당 입구에 예쁜 연등을 달고 “봉축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쓴 리본을 달아놓았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먼저 시도...
호인수  |  2008-11-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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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에 대한 사목적 제안
전에 학교 다닐 때만 해도 부활, 성탄 판공성사를 거른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지 고해성사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겨나더니 근래에 와서는 아예 고해성사 때문에 성당에 못 가겠다는 ...
호인수  |  2008-11-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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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천주교 신자를 찍어?
“신부님. 이번에는 누굴 찍어야 합니까? 아무래도 천주교 신자가 낫겠지요?” 요즘 교우들한테서 심심찮게 받는 질문이다. 글쎄, 그러고 보니 저마다 대통령하겠다고 나선 여러 후보자들 중에 누가 천주교 신자인지 나도 모...
호인수  |  2008-11-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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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신문, 해도 너무 한다
그날, 그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이 글을 쓰지 않을 것이다. 꾹 참고 가만히 있으려니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이 글이 실릴 때쯤이면 시사성이 한참 떨어져 진부한 이야기가 될 게 뻔한 글을 쓴다. ...
호인수  |  2008-11-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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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금붕어를 건네준 아이들
점심을 먹고 산책길을 나서는 것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거의 매일 반복되는 나의 일과다. 그 날도 성당을 나와 차들이 빽빽이 들어선 연립주택 골목을 지나던 참이었다. 초등학교 3~4학년쯤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들 셋이...
호인수  |  2008-11-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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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수준
1년에 서너 차례 모이는 친구들과 함께 대포를 마시다가 오랜만에 우리 피정 한번 하자고 바람을 잡았다. 그것 참 좋은 생각! 다들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몸이 마음을 못 따르는 법, 강화도 예수성심전교수도회 피정...
호인수  |  2008-11-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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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게 좋아
전에 살던 부천 상동 성당 근처에는 성주산과 소래산이 있어 좋았는데 이곳 고강동으로 이사 온 후로는 마땅한 운동거리가 없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소홀히 하지 말라니 아쉬운 대로 걷기라도 하자고 나섰다. 동네 골목길...
호인수  |  2008-11-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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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푼 사람과 받은 사람 사이의 함수관계
두 번의 병치레를 하는 동안 뜻하지 않게 많은 은인들이 생겼다는 글을 썼는데, 써놓고 보니 중요한 두 분을 빠뜨렸다. 한 분은 내게 신품성사를 주신 나길모 주교님이고 또 한 분은 현 교구장이신 최기산 주교님이다. 두...
호인수  |  2008-11-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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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병치레에서 얻은 것
전 인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최일 회장님이 암으로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부평성모자애병원에 갔다. 팔십 평생에 처음 큰 병을 얻으셨다니 얼마나 건강하게 사셨던 분인가. 그분은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신부님...
호인수  |  2008-1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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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과 로만칼라, 궁합이 안 맞는다
1970년 초, 서울대신학교 철학과를 마친 우리 동기들이 논산훈련소 훈련병으로 박박 기고 있을 때 우리를 따뜻하게 보살펴주신 고마운 분이 육군 대위 이영수 신부님이었다. 그분의 후임으로 오셨던 이군형 신부님의 배려 ...
호인수  |  2008-1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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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성인 유해 보존, 이대로 좋은가?
이왕이면 한국순교성인의 달이 지나기 전에 한번 더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운 좋게 1996년에 서울대신학교의 이기명 신부님이 쓴 자료집 을 발견했다. 가톨릭대학출판부 직원 유희숙 씨는 그 책...
호인수  |  2008-11-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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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를 하며
어머니 아버지가 여섯 달 사이로 돌아가신지 벌써 4년이 지났다. 처음엔 너무 슬프고 허전해서 못 살 것 같더니 해가 거듭되면서 그럭저럭 감성이 무뎌진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눈물 콧물 범벅이던 조카 녀...
호인수  |  2008-11-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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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언덕 위의 뽀르찌웅꼴라
솔직히 말하는데 우리 신부나 수녀들의 휴가 소식을 교우들에게 알려서 은근히 봉투나 바라는 얍삽한 잔머리는 내게 없다. 그런데도 내게는 잠시나마 조금 섭섭한 구석이 있었음을 가벼운 마음으로 고백한다. 수녀님과 보좌 신...
호인수  |  2008-11-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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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약속, 무산된 내기
지난 4월 27일 주일날 미리내 성지에서 마라톤 대회가 있었다. 많은 본당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신자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나도 본당 동호회원들과 함께 참가하여 10km를 뛰었다. 내가 달리기를 좋아하게 된 것...
송병수  |  2008-11-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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