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편집 : 장기풍)

프란치스코 교종, 전신마취 복부 수술 위해 입원

교종청 공보실, 6월18일까지 교종의 모든 일정 중단 발표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7일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 후 곧바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복부수술을 받았다. 교종은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며칠 병원에 입원한다. 교종청 공보실은 교종이 전신마취로 개복 수술과 복벽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교종의 의료진이 지난 며칠에 걸쳐 결정한 이번 수술은 반복적이고 고통스럽게 악화되는 하위폐색 증후군을 유발하는 절개 복강류(탈장)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보실은 교종은 수술 후 완전한 회복을 위해 며칠 더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종의 수술은 6일 오후 제멜리 병원의 상담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입원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3월 기관지염으로 4일간 했으며 2021년7월4일에도 결장 게실 협착증으로 복부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당시 84살이었던 교종의 전반적으로 양호한 건강 상태에서 전신마취로 진행되었다. 공보실장 마태오 브루니 씨는 프란치스코 교종이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할 시간을 갖기 위해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이며, 일시적인 활동 중단으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모든 교종의 일정을 6월18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바티칸에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수많은 메시지와 기도가 쏟아지고 있다.

로마대교구는 "로마 교회 전체가 교종님 주위에 모여 그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주님께 기원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주교회의도 “이탈리아의 모든 주교와 교회를 대신해 교종님께 대한 친밀감과 애정을 표명합니다. 의료진과 보건 종사자들의 일을 주님께 맡기기 전에 시련의 순간에 교종과 가까이 서서 기도로 그를 지원하도록 모든 교회 공동체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성찬해방운동’ 대표 다비드 프로스페리 씨는 “성찬해방운동 전체가 큰 애정으로 프란치스코 교종과 연대하면서 그의 건강과 모든 일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우리는 온 교회의 신앙 여정에서 하느님의 인도에 따라 교종님께서 조속히 회복되어 돌아오시는 모습을 목격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세인트 에지디오 공동체는 이날 성명에서 "프란치스코 교종께 대한 모든 애정과 친밀함을 표현합니다. 그분의 성공적인 수술과 건강 회복을 위해 온 교회의 기도에 동참하면서 목자로서의 그분의 완전한 사역이 곧 수행되시기를 기다립니다“라고 했다. 이밖에도 이탈리아가톨릭행동 전국 회장단과 전체 협회는 "가톨릭행동의 어린이, 청년, 성인들은 모두 교종을 포용하고 주님께 기도와 간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사랑하는 우리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동안 그분을 지지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기도드리며, 그분이 곧 건강을 회복해 아버지이자 목자로서의 직무를 온전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기회에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우리에게 믿음과 그리스도교적 희망으로 뒷받침되는 고통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작은 길을 사랑하신 성녀 데레사를 본받자”

교종, 6월7일 수요 교리교육 성녀 소화 데레사 삶 조명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7일 성 베드로광장에서 행한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사도 열정’이라는 주제로 사도 열정을 인격화한 성인들에 대한 교육시리즈를 계속하면서, 이번 주에는 ‘작은 꽃‘(소화)이라고 불리는 리지외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와 그녀의 '작은 길'을 찬양했다. 교종은 성녀 데레사는 그녀의 지병과 이른 나이의 죽음에도 지극히 작은 일까지도 비범한 사랑으로 행동하는 방법을 보여 주셨다며, 지상에서 선한 일을 마치고 지금 천국에서 지내고 계신 교회박사의 성덕을 높이 칭송했다. 가르침 내용.

큰 사랑으로 주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아주 작은 일’을 통해 선교의 수호성인이 되신 성녀 데레사의 '작은 길'을 본받읍시다. 150년 전 1873년1월2일 태어나신 데레사 성녀는 선교의 수호성인이지만 직접 선교사로 파견된 적은 없습니다. 성녀는 자신을 ‘작은 모래가루’라고 정의하신 것처럼 왜소함과 나약함의 방식으로 일생을 살았던 가르멜회 수녀였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그녀는 겨우 24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몸은 병약했지만 마음만은 매우 활기차고 선교적이었습니다. 그녀가 ‘자서전’에서 자신의 소망은 선교사가 되는 것이었고, 몇 년이 아닌 생의 전부와 심지어 세상 종말까지 선교사가 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녀의 매일의 결심은 세상사람 모두 ‘예수님을 사랑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중재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녀는 편지에 “모든 사람의 영혼을 구하고 싶고 그들을 위해 나를 잊고 싶다. 내가 죽은 뒤에도 그들을 구하고 싶다"고 썼습니다. 그녀는 ”나의 천국은 지상에서 좋은 일을 하는 데 쓰겠습니다“라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성녀의 그러한 열성은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특히 죄인들, 즉 ‘신앙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여러 선교사들의 ‘영적 자매’로 헌신하면서 편지와 기도를 통해 수도원에서 선교사들과 동반하고 그들을 위해 지속적인 희생을 바침으로써 봉사했습니다. 데레사 성녀는 눈에 띄지 않게 숨겨져 있지만 마치 차량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엔진처럼 자신의 임무를 위해 중재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일을 동료 수녀들이 종종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한탄했습니다. 데레사 성녀는 그들로부터 '장미보다 더 가시가 많은 아픔‘을 받았습니다. 그녀 자신이 말했듯이 장미 가시는 모든 사람, 특히 가장 멀리 있는 사람에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밝혀지는 전구는 매우 강력합니다. 이것이 ‘임무의 엔진’입니다. 선교사는 먼 거리를 여행하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선행을 하고, 선포를 잘하는 사람들만이 절대 아닙니다. 선교사는 자신이 있는 곳에서 하느님 사랑의 도구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선교사는 그들의 증언과 기도와 중보를 통해 예수님이 지나가실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도 열정은 개종이나 강요에서가 아니라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즉, 누군가에게 강요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에 감동을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이러한 성녀 데레사와 같은 마음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필수적인 측면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이기심을 극복할 수 있는 은총과 예수님이 알려지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중보할 수 있는 열정을 위해 우리 모두 성녀 데레사에게 전구를 청합시다.

 

교종의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를 위한 1분 호소’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날 교리교육을 마무리하면서 에큐메니칼 '평화를 위한 1분' 이니셔티브를 안내하면서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세계를 황폐화시킨 전쟁 종식을 위해 기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말씀 내용.

지금 국제 가톨릭 행동 포럼(International Forum of Catholic Action, IFCA)은 내일 6월8일 로마 시간 오후 1시에 멈춰 서서 각자의 신앙 전통에 따라 머리 숙여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전 세계 모든 신앙인에게 촉구합니다. 저는 가톨릭 행동 포럼의 이러한 에큐메니칼 ‘평화를 위한 1분’ 계획에 박수를 보내며,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세계를 괴롭히는 전쟁 종식을 위해 저와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1년 넘게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쟁은 반드시 종식되어야 합니다. 내일 오후 1시, 가톨릭행동 인터내셔널은 다양한 종교의 신자들이 함께 '평화를 위한 1분'을 바쳐 기도할 것을 제안합니다. 세계 전쟁 종식을 위해, 특히 사랑스럽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면서 이 초대를 수락합시다. 

한편 국제 가톨릭 행동 포럼은 2014년6월8일 프란치스코 교종이 요청한 전례 없는 ‘평화를 위한 기도 모임’을 기념하기 위해 이 날짜를 선택했다. 당시 이스라엘 대통령과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성지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종과 함께 바티칸에서 만나 평화를 약속한 바 있다.

 

“하느님 앞에 우리는 지구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교종, 세계 환경의 날 ‘그린 앤 블루’ 페스티벌 참가자들에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그린 앤 블루’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연설하면서 인류는 기후변화의 파괴 영향에서 끊임없이 공격받고 있는 지구를 하느님 앞에서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6월5일 로마, 6월6일부터 8일까지 밀라노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기후변화에 긴급 대처하겠다는 약속으로 이탈리아와 여러 나라 대표들이 함께 참가하고 있다. 연설 내용.

환경보호에 대한 여러분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국제 사회와 모든 선의의 사람은 지구를 황폐시키는 폭력적 자연재해에서 우리 공동의 집을 보호하기 위해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우리의 선택과 조치가 수천 년 동안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이 공동의 집에 살거나 살게 될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식이 높아졌습니다. 피조물 보호를 인류에게 맡기신 하느님과 이웃과 미래세대 앞에 우리 책임도 커졌습니다. 산업화 뒤의 인간성은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인간성 중 하나로 기억될 수 있지만, 21세기 초반의 인간성은 자신의 중대한 책임을 관대하게 떠맡은 것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기후변화현상이 미치는 충격적인 변화는 특히 가장 고통받고,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에 대한 우리 책임을 일관되게 깨우쳐 줍니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 규모와 절박함, 아름다움을 인식하면서 오늘날 국제 사회는 공동 연대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행동 이행을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이는 응집력과 역동성을 요구하는 위대하고 시급한 아름다운 도전입니다. 

현재의 소비와 생산 모델에도 결정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무관심과 폐기, 환경파괴 문화에 너무 스며들어 있습니다. 과학계의 많은 사람이 지적한 것처럼 이 같은 현상을 바꾸는 것은 ‘긴급’하며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과 그것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교육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일상의 작은 선택에서 지역 정책, 국제 정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에서 공유된 약속의 필요를 진지하게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와 이니셔티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시급한 상황에서 모든 수준에서 책임 있는 협력과 환경을 적절하게 보호하기 위한 추가 비용과 희생도 필요합니다. 인간존엄성과 공동선에 대한 배려를 중심에 둔 돌봄의 문화를 위해 이런 변화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래세대에 대한 희망을 갖고 환경보호를 위해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감사드립니다.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세대의 희망을 빼앗지 맙시다!

 

"공동선 추구가 가장 중요한 목표가 돼야 합니다“

교종, 창립 30주년 맞은 ‘교종 백주년 기념 재단’ 회원들에게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교종 백주년 기념 재단’(Centesimus Annus Pro Pontefice) 회원들에게 인간의 중심성, 공동선, 연대, 보조성을 수호하려는 재단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혼자 구원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모든 사회, 경제적 발전의 중심에 ‘공동체’를 두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설 내용.

그동안 여러분 헌신에 감사드리며 계속 ‘공동체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여 ​​다른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자리를 찾고, 공간을 가질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에게 다양한 많은 사람에게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아는 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교종 백주년 기념 재단’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기억: 공동체 측면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기’라는 취지의 컨퍼런스로 창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성 요한바오로2세께서 레오 13세 교종의 역사적인 새로운 세기 100주년에 발표하신 회칙 ‘백 주년’에서 이름을 따온 재단 설립은 그동안 재단을 이끌어 온 길에 몰두했습니다. 교회의 사회교리를 연구하고 전파하면서 그것이 단지 이론이 아닌 인간에게 합당한 사회를 성장시키는 덕스러운 삶의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인간의 중심성, 공동선, 연대와 보조성은 여러분의 지난 30년 동안 구체적 행동으로 변모했으며, 수많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옮겼습니다. 

오랫동안 귀중한 작업에 참석한 사람들, 특히 저의 사도적 권고 ‘복음의 기쁨’을 사회교리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공헌에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경제 모델은 ‘인간을 죽이고’ ‘쓰레기를 생산하고’ '무관심의 세계화'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경제를 살아가는 것의 위험에 대해 경고해야 합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노동자를 비하하지 않으며 모두를 위한 선을 추구하는 현실을 상상하는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얼마나 유익한지 알 것입니다. 저는 지배적인 기술관료 패러다임이 초래한 피해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통합생태론에 대한 사회적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환경 문제는 사회 문제와 분리할 수 없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은 항상 함께합니다. 아무도 홀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함께 서거나 함께 무너집니다. 삶의 기쁨을 잃게 만드는 개인주의에 빠지지 않으려면 형제애와 사회적 우정을 재발견하는 것이 결정적입니다.

여러분 회의 주제를 회칙 ‘모든 형제들’과 제가 2014년 세계 대중운동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따온 것에 감사드립니다. 연대는 항상 좋아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그러나 연대는 몇 가지 산발적 관대함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소수의 재화 독점보다 전체 생명을 우선시하는 공동체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또한 빈곤, 불평등, 일자리 부족, 토지 및 주택 부족, 사회 권리와 노동권 거부라는 구조 원인에 맞서 싸우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의 파괴 영향, 즉 고통스러운 강제 이주, 인신매매, 마약, 전쟁, 폭력에 맞서는 것입니다. 가장 깊은 의미에서 이해되는 연대는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탈리아 법학자 파올로 그로시는 “공동체는 항상 약자를 위한 구조이며 목소리가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도 목소리를 듣는다”고 했습니다. 공동체가 진정으로 약하고 무성한 이들이 환영받고 경청되는 곳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공간 만들기'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자아'를 조금 철회하면 이것이 타자를 존재하게 합니다. ‘교환 윤리’가 아닌 ‘선물 윤리’에 호소하는 ‘백주년 재단’의 귀중한 작업은 타인을 위한 공간이 있는 공동체,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미래, 목소리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공동체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 모습입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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