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장기풍)

“복음 위해 순교하는 사람들 위해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종과 함께 하는 2월의 기도지향 발표

프란치스코 교종과 함께 하는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 2023년2월 기도지향은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하다 박해를 받고 목숨을 잃는 순교자들의 용기를 교회에 감염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메시지 내용.

오늘날은 초대 교회보다 더 많은 순교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증거하다가 박해를 받는 많은 형제자매입니다. 단순히 그리스도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치와 공산주의자들의 감옥에 갇힌 많은 그리스도교인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는 과거가 아닌 바로 오늘날에도 일어나는 일입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복음 선포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반응은 사랑이어야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것이 그리스도교의 참신함이며, 세속과 차이점입니다. ‘기도와 사랑’ 이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만, 친구에게만, 우리 국민에게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사랑에는 국경과 장벽이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계산 없는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의 척도는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요청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행동한 적이 몇 번입니까! 그러나 사랑의 명령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에 대한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신중함을 설교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신중하지 않으셨고, 타협하지 않으셨으며, 극단적인 사랑을 요구하셨습니다. 이것이 유일하게 합법적인 그리스도교 극단주의 즉, 사랑의 극단주의입니다. 정치 지도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정치 지도자들은 국민에게 봉사하고 온전한 인간발전과 공동선을 위해 일하며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특별한 우선권을 부여해야 합니다. 권력은 억압이나 착취가 아니라 봉사입니다.

 

“신앙이란 하느님과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교종, 2월12일 연중 제6주일 낮 삼종기도 가르침

프란치스코 교종은 2월12일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연중 제6주일 낮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을 온전히 바치고 자신의 믿음을 성취하고 하느님의 사랑에 보답해 아낌없이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권고했다. 가르침 내용.

오늘 복음(마태 5,17-37)은 우리에게 종교적 율법이 필요하고 훌륭하지만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5,17)라고 말씀하신 ‘완성’은 예수님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핵심 단어입니다. 즉, 율법을 준수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살생을 삼가면서 말로 상처를 입히는 것, 간음을 삼가면서 ‘이중과 거짓으로 더럽혀진’ 사랑을 사는 것, 엄숙한 맹세를 하고 위선으로 행동하는 것들은 성취가 아닙니다.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는 것은 하느님 선물에 보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과 화해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지 않고서는 그분을 기념할 수 없습니다. 이웃과 화해한 후에야 하느님 눈에는 성취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외형적이고 의식적인 준수는 무의미합니다. 종교적 규칙은 필요하고 훌륭하지만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를 이행하려면 문자를 넘어 그 의미를 살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을 형식적인 준수의 금고에 가둬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시대를 초월한 문제입니다. 신앙은 형식적인 준수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능한 최대를 열망하도록 요구하십니다.

하느님은 계산과 도표로 추리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매혹된 자로 최소가 아닌 최대로! ‘어느 정도까지 사랑해’라고 말하지 않으십니다. 진정한 사랑은 결코 어느 정도까지 도달하지도 만족하지도 않습니다. 하느님 사랑은 그 이상이며, 무한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신의 생명을 바치시고 당신을 죽인 자들을 용서하심으로써 이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계명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사랑은 바로 율법과 믿음과 생명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각자 과연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는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외관’을 유지하는 것으로 만족합니까, 아니면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키우려고 노력합니까?” 때때로 우리들은 ‘나도 내 이웃을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사랑하는지’ ​​예수님의 큰 계명을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데 융통성이 없고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긍휼을 베푸는 것을 잊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니카라과 정부는 진실과 정의에 마음을 열고 대화하시오“

교종, 니카라과 주교의 투옥과 반체제 인사들의 추방을 규탄

프란치스코 교종은 삼종기도 가르침 후 니카라과 정부에 롤란도 알바레즈 주교 투옥과 반체제 인사들의 추방을 규탄하고 정치 지도자들에게 진실과 정의에 마음을 열고 대화에 참여하라고 호소했다. 교종의 호소는 마타갈파 교구장 롤란도 알바레즈 주교에 대한 26년 징역형 투옥과 정치적 이유로 구금 중이던 반체제 인사 222명의 국적과 시민권을 말소하고 미국으로 추방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정부에 반대하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기소된 여러 사제들과 신학생이 포함되었다. 말씀 내용.

저는 니카라과 소식에 큰 슬픔을 느끼며 특히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알바레즈 주교가 26년 형을 선고받은 것을 대단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으로 추방된 이들과 사랑하는 나라 니카라과에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의 중보를 청하는 기도를 함께 바칩시다. 성모 마리아께서 니카라과의 모든 정치 지도자들과 모든 시민들의 마음을 열어 진실과 정의, 자유와 사랑에서 태어난 참을성 있는 대화를 통해 평화가 달성되기를 진지하게 기도하도록 합시다.

 

“시리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위한 기도를 잊지 맙시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또한 최근 파멸적인 대지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와 튀르키예(터키) 국민들과 여전히 피비린내 나는 분쟁의 희생자인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잊지 말라고 호소했다. 말씀 내용.

우리는 계속해서 기도와 구체적인 지원으로 시리아와 튀르기예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분의 형상으로’(In His Image)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대재앙의 지진으로 고통받는 민족들의 이미지를 보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기도하고 생각합시다. 그리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잊지 맙시다. 주님께서 평화의 길을 열어 주시고 책임자들이 그 길을 따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2월6일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리아와 튀르키예 양국의 희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2만 9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희생자들은 그 두 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유럽연합 응급구호품이 이탈리아에서 다마스쿠스에 도착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하르키우에서 세 차례 미사일 공습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전 세계 주교, 니카라과 정부 교회 박해와 인권 침해 규탄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와 칠레와 스페인 주교단은 니카라과의 인권 침해를 비난하고 동시에 롤란도 알바레즈 주교의 투옥과 정치적 반대자들 추방을 비난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 주교들은 니카라과의 악화되는 사회적, 정치적 상황에 직면해 오르테가 정권에 반대하는 220명 이상 반정부 지도자들 추방과 롤란도 알바레즈 주교가 26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니카라과의 국민과 교회에 대한 관심과 연대로 반응했다.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CELAM) 의장 미구엘 카브레호스 대주교는 11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가톨릭 신자들의 권리 약화를 경고하면서 ‘하느님 백성과의 연대와 친밀함, 사제와 신자들을 위한 기도’를 약속했다.

페루 트루히요 대교구장이며 주교회의 의장 카브레호 대주교는 성명에서 “믿음으로 우리는 복음 말씀으로 위로받습니다. 페루 주교회의는 시노드 대륙 단계 중앙아메리카 멕시코 지역회의 일환으로 성 로메로 대주교 유해가 소장된 산살바도르 대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할 것입니다”라고 발표했다. 칠레 주교들도 알바레즈 주교에 대한 니카라과 법원의 부당한 판결을 비난하고 “니카라과 롤란도 알바레즈 주교는 국가 통합을 훼손하고 SNS를 이용한 가짜뉴스를 전파해 니카라과 국가와 사회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기소되었다. 칠레 주교들은 그 과정을 부당하고 자의적이며 불균형적으로 정의하고 우리는 알바레즈 주교와 니카라과 교회가 경험한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 종교적 자유를 침해하는 상황을 개탄하고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교들은 니카라과 오르테가 대통령 정부에 비판적인 시민 222명이 국적과 시민권을 박탈당한 후 추방되어 미국으로 이송된 것을 비난했다.

한편 알바레즈 주교는 미국으로 추방하는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고 고국에 남아 있기로 결정했으며, 그 결과 2월10일 징역 26년 선고를 받고 투옥된 것이다. 스페인 주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니카라과인의 자유를 수호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는 니카라과 주교들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든 가톨릭 신자와 선의의 모든 사람이 이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과 정의에 반박할 수 없는 토대를 두고 있는 평화에 대한 적극적인 헌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한 니카라과 정부에 민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치적 이유로 수감된 사람들을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기후위기 해결 위해 원주민들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교종, 제6차 원주민 포럼 글로벌 회의 원주민 대표단에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2월10일 로마에서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집행 이사회와 함께 열린 제6차 ‘원주민 포럼’ 국제회의에 참석한 40명 원주민 대표단을 접견하고 원주민들의 권리 보호를 촉구하고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원주민들의 문화, 존엄성, 권리를 존중하면서 그들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2011년 원주민 대표들이 세계 빈곤과 기아를 근절하기 위해 IFAD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개선하기 위한 우려와 요청 및 권장사항을 전달하는 협의와 대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설립되었다. 2월13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회의는 원주민의 기후 리더십, 복원력과 생물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 사회 기반에 초점을 맞췄다. 연설 내용.

각 나라 정부와 국제사회는 현재 지구환경 위기 해결에 원주민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해야 합니다. 올해 포럼 주제는 원주민들이 환경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기후변화가 인류에게 제기하는 엄청난 도전에 대한 세계적 해결책을 찾는 데 원주민들의 지혜를 활용할 기회입니다. 우리는 토착민들의 말을 더 많이 듣고 그들의 삶의 방식에서 우리가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 것 외 계속 천연자원을 탐욕스럽게 삼킬 수 없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원주민들의 지혜를 통한 기여는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필수적입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구식 모델을 전환해야 합니다. 서구 사회를 지배하는 통합된 권력구조를 전환하고 동시에 ’식민주의, 배척, 차별로 점철된 역사적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공동행동과 대화가 시급합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 문제와 인간적 뿌리는 우리 모두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모든 정부는 ’문화, 언어, 전통 및 고유 영성 가진‘ 토착민의 실체를 인정하고 그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존중해야 합니다.

지구를 보호하는 일에 원주민 공동체를 무시하는 것은 심각한 실수이며, 커다란 불의입니다. 원주민의 문화유산과 조상의 기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더 나은 환경 관리를 위한 길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토착민 지원 특별기금을 통해 원주민 공동체의 자치적 개발노력을 지원하는 IFAD의 노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공정한 전환‘을 위한 장기적 결정이 따라야 합니다. 원주민들은 ‘생명의 열쇠’인 피조물과 공동체의 조화를 계속 추구해야 합니다. 저는 지구를 파괴하는 착취주의에 맞서 싸우는 원주민들을 지지합니다. 좋은 삶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달콤한 인생‘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환경의 선‘, 즉, 공동선을 존중하지 않을 때 비인간적이 됩니다. 문화가 우리에게 조화를 준다는 의미에서 그들은 어머니 지구와의 접촉을 잃기 때문입니다. 원주민들은 이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원주민문화를 현대문화로 전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세계는 원주민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주민들 자신의 발전 경로를 따르도록 허용하고, 그들의 지혜를 들어야만 합니다.

 

“모든 사람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섬기십시오"

교종, 세계 병자의 날 앞두고 의료 사역 봉사하는 의사들에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2월9일 로마 대교구 의료보건사목위원회에서 의료 사역에 봉사하는 의사들을 접견하고 이들에게 결코 낙심하지 말고, 그들이 돕는 병든 사람과 연약한 사람들 안에 항상 현존하시는 예수님을 섬기라고 격려했다. 이날 의사들과의 만남은 2월11일 세계 병자의 날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연설 내용.

세계 병자의 날을 앞두고 보건 사역에 헌신하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병자의 날 주제는 착한 사마리아인 비유에 관한 루카 복음 구절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10,35)입니다. 이는 착한 사마리아인이 자신이 구조한 부상자를 맡긴 여관 주인에게 한 말입니다. 여러분, 복음에 나타난 이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는 착한 사마리아인이 보여 준 세 가지 중요한 태도를 보아야 합니다. 첫째, 그는 강도를 만나 부상한 사람을 못 본 체하고 지나간 사제와 레위인과 달리 그 사람 앞에 무릎을 굽히고 손을 뻗는 ‘역동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둘째는 들리지 않는 ‘고통의 목소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매력적인 ‘사랑의 누룩’이 되는 것입니다. 먼저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경청하고 사랑하고 수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억합시다. 그러나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형제의 고통 속에서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우리를 멈추게 하고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우선의 신호’를 읽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고통받는 사람들과의 만남에 더 많이 참여할수록 증가하는 ‘민감성‘입니다. 이렇게 함께 걷는 것은 우리 모두 삶의 진정한 의미인 사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치 섬유근육통이나 만성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것처럼 경제적, 도덕적 지원이 부족해 쉽게 절망과 믿음의 상실에 빠지게 되어 병에 걸린 채 홀로 남겨진 사람들의 ’들리지 않는 고통‘에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은 때때로 인류가 버려지고 연민에 대해 ’귀머거리‘인 우리 도시들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부디 고통받는 이들의 부르짖음을 받아들이고 듣게 합시다. 세 번째 ’사랑의 누룩‘이 되는 것은 '네트워킹'을 의미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도움이 필요하고 미소만으로도 무언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단순한 무상과 호혜의 스타일을 공유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누군가 주도권을 행사함으로써 모범을 보이면 다른 사람들이 참여할 용기를 갖도록 돕게 됩니다. 결국 모두가 인류의 선익을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하나가 된 그들의 존재를 목격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한 몸의 지체로 함께 일할 때 한 사람의 고통은 모든 사람의 고통이 되고, 각자의 공헌을 축복으로 모두 환영하게 됩니다. 물론 고통받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에게 강조합니다. “낙담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장애물이나 오해에 부딪히면 고통받는 형제자매들의 눈을 바라보고 착한 사마리아인의 말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바라보십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여러분을 바라보시는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죽기까지 우리의 약함을 나누시고 부활하신 분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가장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을 힘을 찾습니다. 바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연약함 속에서 여러분은 하느님의 마음과 가깝게 됩니다. 여러분은 고통받는 사람들의 나약함을 항상 이해하고 ‘애무’하고 ‘위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고통받는 이들과 가까워지고 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헌신이 우리 가운데 자라나고 고통의 외침이 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병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일에 헌신하시는 여러분들과 고통 받는 모든 이에게 저의 사도적 축복을 드립니다.

 

"스포츠는 삶에 대한 은유입니다“

교종, 바티칸 스포츠 선수들에게 기본 규칙 3개 제시

프란치스코 교종은 2월9일 바티칸 풋볼 리그 창립 50주년을 맞아 아마추어 스포츠협회 회원들에게 연설하면서 스포츠와 생활에서 세 가지 규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바티칸 풋볼 리그는 1521년 레오 10세 교종 당시 바티칸 벨베데레 안뜰에서 열린 첫 축구 경기 이후로 현재는 다른 스포츠 종목을 포함해 1973년 바티칸 아마추어 스포츠협회가 창립된 것이다. 교종 연설 내용.

바티칸 아마추어 스포츠협회 선수들은 선수권대회를 위해 여행할 때 ‘성좌와의 유대’를 증언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건강한 운동은 정신의 성숙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활동입니다. 그러나 위를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선수들의 세 가지 기본 규칙을 이해하고 지켜야 합니다. 이러한 규칙 중 첫 번째는 ‘훈련’입니다. 선수들의 생각은 즉시 수고와 땀과 희생으로 이동합니다. 이것이 선수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입니다. 특히 그것의 아마추어적 측면은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활동을 하는 즐거움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태도에서 출발한 경쟁은 건전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양한 종류의 이익이 우세하면 경쟁은 망가지고 부패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기본 규칙은 ‘규율’입니다. 규율은 교육의 한 측면입니다. ‘단련된 선수는 규칙을 준수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스포츠인은 항상 배우고,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며, 여기에는 규율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기본은 ‘동기부여’입니다. 동기부여는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요소입니다. 훈련은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부름에 얼마나 충실하고 일관성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스포츠는 삶에 대한 은유’입니다. 스포츠의 세 가지 요소는 일상생활에도 반영되어야 합니다.

 

“증오 중단하고 단결해 터키와 시리아를 도웁시다”

교종, 전 세계에 전쟁과 분열 중단과 고통 속 형제애 호소

프란치스코 교종은 2월9일 자신의 트위터 @Pontifex 계정을 통해 “지금은 연민의 시간, 연대의 시간입니다. 증오는 그만, 자멸로 이끄는 전쟁과 분열은 그만하세요. 고통 속에서 단결하고, #터키와 #시리아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돕고, 세계평화와 형제애를 구축합시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튀르키에서만 1만 7000명에 이르렀으며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시리아의 상황은 더 불확실하다. 이 나라 북부의 무너진 가옥들의 다수는 아사드 군대의 통제를 벗어나 있으며 정부가 제공한 데이터에는 여러 북부 지역이 제외되어 있다.

한편 EU는 ‘'튀르키예(터키) 당국과 긴밀히 조율해 튀르키에 남부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더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의 생각은 계속해서 당신과 당신의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탈리아 가톨릭교회는 3월26일 전국적인 모금 행사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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