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가톨릭평론> 36호(2022년 여름)에 실린 글입니다.

60년 군부정치의 억압에서 해방될 희망의 문턱은 있는 것일까?

촛농이 식고 ‘촛불’의 시간이 지나고 또 한 번의 대선을 지냈다. 누군가는 윤석열의 당선과 함께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기며 좌절한다. 반면 어떤 끝의 시작을 바라며 이제부터의 시간을 기대한 사람도 있다. 확실히 대선이란 결과를 놓고 어떤 극단을 상상하게 할 만큼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무소불위의 왕이 아니라 민주공화정의 책임자를 뽑았으므로, 의외로 마냥 끝나버리거나 뭔가 크게 시작해 버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정치 시스템 자체가 형식적으로나마 권력 독식을 견제하는 삼권분립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가. 앞서 ‘~을지도 모른다’ 같은 불확실한 표현을 쓴 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정말 많은 기이한 일이 일어나곤 했기 때문이다. 이런 ‘K-다이내믹’은 우리가 섣불리 낙관이나 비관을 택해 머무르지 않게 만든다. 조금 다른 형태처럼 보이는 이번 대선의 양상에서도 이는 유감 없이 발휘됐다.

‘정치 팬덤’, ‘청년정치’의 작은 역사

이번 대선에서 자주 회자된 주제는 역시 2030의 참여와 선택이다. 이른바 ‘청년정치 팬덤’이 등장했다고 말하는 그 현상이다. 하지만 이 표현에는 몇 가지 질문이 따른다. 청년은 원래 정치에 무심했나? ‘정치 팬덤’은 무엇이며 원래 있던 개념인가? 청년의 ‘정치 팬덤’ 활동은 그렇게 새로운가? 또는 그 형태에 들어맞는가? 이처럼 소위 ‘청년정치 팬덤’이라는 표현의 면면을 따지면 그 맥락과 양상도 간략하게나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먼저, 다소 가치 평가적이고 부정확한 분류인 ‘청년’을 걷어내고, 비교적 명확한 특성을 보이는 2030세대에 집중해 보고자 한다. 그다음에는 ‘정치 팬덤’ 현상에 이어 ‘청년정치’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젠더 갈등’이라 불리는 현상, 그리고 ‘만들어진’ 세대론에 대한 작은 역사를 짚어 보아야 하겠다.

한국에서 ‘정치 팬덤’, 특히 인터넷에서 특정 정치인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총선 직후 등장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른바 ‘노사모’다. 이후에도 다양한 정치인 팬클럽과 ‘~사모’가 생겼지만, 무엇보다 의미 있게 등장한 또 다른 정치 팬덤은 문재인을 중심으로 모인 지지자들이다.1) 그들은 ‘달빛기사단’, ‘문꿀오소리’, ‘문빠’라 자칭하며 특히 2017년 대선을 전후로 크게 대두됐다. ‘문빠’가 특히 화제의 중심에 선 이유는 문재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와 보호, 그리고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모두 외부의 적으로 여기고 공격하는 태도에 있다. 이런 태도는 문재인이 이명박, 박근혜를 거친 뒤 ‘촛불혁명’으로 탄핵 후 당선됐다는 정당성과 더불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라는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정치 팬덤’ 논의에서 박근혜는 논외로 치는 편이 나은데, 박근혜의 지지층은 그 자체에 대한 팬심이라기보단, 왕정 시기 공주에 대한 백성의 충성에 가까운 마음으로 그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청년정치는 그간 ‘20대 개새끼론’이나 ‘88만원 세대’ 같은 말로 설명되었지만, 아래로부터의 젠더적 관점은 부족했다. 그러다 2015년 찾아온 ‘페미니즘 리부트’는 이전까지의 정치지형도를 새롭게 재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미러링 화법은 이후의 부작용을 논외로 하더라도, 최소한 ‘여성혐오’라는 언어와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냈으며, 이후로도 (좋든 나쁘든) 다양한 논의를 촉발했다. 이제는 “해일이 오는데 조개나 줍고 있다”던 유시민의 말이나 그런 태도는, 적어도 2030 여성에게는 여느 낡은 정치인의 모습에 불과할 뿐이다. 이후 2016년의 강남역 살인사건, 2018년의 미투 운동은 이런 기조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처럼 성인지감수성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 상태에서, 당시 충남도지사이자 대권주자로 언급되던 안희정, 당시 부산시장 오거돈, 당시 서울시장 박원순이 한꺼번에 성폭력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의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2019년도 천관율 기자의 "20대 남자"(시사인, 2019) 이후 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이대남’이란 단어를 만든 시점이다. 이는 사실상 ‘MZ세대’처럼 당사자도 모르는 말을 억지로 만들어 쓰던 언론의 또 다른 말장난에 불과하다. 다만 20대 남성의 선택이 다소 화제를 부르긴 했다. 해당 선거에서 일전에 급식 문제로 시장직을 걸었다가 물러난 오세훈이 다시 출마해 당선됐고, 20대 남성의 70퍼센트가량이 오세훈을 선택했다. 이런 분위기는 이후 이준석의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과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에도 제법 영향을 끼쳤다. 그러는 동안 ‘이대녀’나 20대 여성에 관한 언급은 없다시피 했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하나는 늘 그래왔듯 여성의 삶, 권리, 존재는 안중에도 없던 주요 언론이 이번에도 ‘언론’한 것이다. 이는 딱히 놀랍지도 않으며, 웬만하면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20대 여성이 언급되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실제로 이들의 선택이 겉보기에 두드러지지 않아서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 과정에서 소위 ‘이대남’의 선택은, 그들 표현에 따르면 ‘페미니즘을 선택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반발이 한몫한다. 반면 20대 여성은 다양한 이유로 다양하게 분화했다. 단순히 계급적 이익이나 충분히 내재화된 남성중심성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성비위에 대한 반발, 여성의 권리를 향한 주장은 이들의 표심을 여타 다른 당으로 골고루 흩었다.

대선이 주조한 진풍경: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이번 대선은 이런 지형 위에서 펼쳐졌다. 윤석열 캠프가 이준석을 앞세우고 2030 남성을 향해 뭔지 아무튼 적극적으로 할 때 이재명 캠프는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둘 다 남초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으려 노력했지만, 유튜브 세력 ‘신남성연대’와 각종 남초 커뮤니티의 지지는 이미 윤석열에게 맞춰져 있었다. 이는 윤석열 캠프가 이수정과 신지예를 영입한 후 2030 남성의 반대에 부딪히자, 그들을 빠르게 내보낸 행보로 더욱 뚜렷해졌다.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건 이재명 캠프가 ‘N번방 사건’을 취재한 불꽃추적단의 박지현을 영입하고부터였다. 이때부터 대선은 적어도 2030에서 본격적으로 젠더에 따라 분화한다. 윤석열이 ‘석열이형’이라는 명확히 남성을 타겟으로 한 호칭을 고수하며 거칠고 투박한 남성성을 과시할 때, 이재명은 박지현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유세를 이어갔다. 그 정점은 3차 TV 토론에서 직접 더불어민주당에서 일어난 권력형 성범죄와 2차 가해를 사과하는 데서 드러났다. 앞서 ‘낡은 남성정치’의 상징이었던 유시민도 이를 듣고 지난 3월 6일, 19년 만에 과거의 ‘그 발언’을 사과하기에 이른다. 이재명은 마지막 날까지 ‘더쿠’, ‘여성시대’ 등 여초 커뮤니티에 각자의 문법에 맞춰 ‘인증’함으로써 유세의 마침표를 찍는다.

사실상 총력전에 가까웠던 치열한 대선의 결과는 다들 알고 있다. 그러나 그즈음에 함께 나타난 분위기에도 잠깐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하나는 2번(윤석열)을 뽑는 남성에 반발해 등장한 ‘1번남’이다. 이들은 ‘2번남’들이 대체로 열패감에 휩싸인 ‘인셀'(Incel, 비자발적 독신주의자의 약자로 최근에는 여성혐오자를 뜻하기도 한다)로서 반사회적이라 주장하며, 그들과 함께 ‘이대남’으로 묶여야 했던 자신들의 억울함을 뒤늦게나마 토로했다. 이런 현상은 대선 이후 빠르게 수그러들었지만, 적어도 성별과 세대를 대충 묶어 정치적으로 예단하려는 시도에 대항하는 목소리가 있음을 알렸다.

‘청년정치 팬덤’의 불가능성과 대선 이후

2030이 모두 ‘정치 팬덤’을 구성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 기존의 문화 팬덤 규모, 소비, 구매력 등은 여성이 압도적이었고, 소위 ‘돌판’(아이돌 판)에서 활동하다가 대선을 계기로 유입된 여성들은 이재명, 박지현,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아이돌 덕질’과 비슷한 양상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2030 남성에게서는 그런 결집이 보이지 않는다. 일부 언론은 이준석에게 붙여진 ‘준스톤, 개준스기’라는 별명이 남초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으로 언급된다는 점을 통해 이른바 ‘이준석 현상’을 주장한다.2)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팬덤’은 아니라고 주장하며, 스스로를 오직 정치적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이들로 규정한다.3) 이런 언술은 ‘팬덤’이라는 현상 자체를 어떤 ‘맹목적’이고 비합리적인 움직임으로 폄하하려는 듯이 보인다.

한편 이들을 움직인 정치적 동기나 판단의 과정은 크게 달랐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기치로 내건 윤석열의 경우를 살펴보자. 저기에 찬동한 남성 대부분은 여성가족부가 어떤 일을 얼마나, 왜 하는지 모른다. 예산이 어떻게 정해져서 어디에 쓰이는지도 관심 없다. 그냥 싫어서 싫어할 뿐이다. 이는 과거 군가산점 폐지, 셧다운제, 테트리스 게임과 죠리퐁 유통 금지 등,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내부적으로 비슷한 담론 프레임만을 공유하고 반복하던 유구한 역사를 볼 때 크게 놀랍지 않은 태도다.4) 이들은 스스로를 ‘루저’ 혹은 ‘약자’로 규정하고, 그 원인으로 여성이나 ‘여성친화’적인 사회와 정책을 들며 적으로 규정한다.

반면 이른바 ‘이대녀’의 관심사는 여성이다.5) 사실상 이들은 남성에게 관심이 없으며, 다만 남성으로부터 받을 실존적인 피해에 관심 있을 뿐이다. ‘N번방 탐사보도’의 핵심이었던 박지현을 중심으로 모인 20대 여성과 ‘여성가족부 폐지’를 외치는 이준석, 윤석열을 중심으로 모인 20대 남성은 애초에 사안을 검토하는 태도와 깊이가 다르다. 그 결과, 각종 공약 파기와 기이한 행보를 일삼는 윤석열에게 근거도 없이 배신감을 느끼는 20대 남성의 반응도 종종 올라오곤 한다. 물론 이들이 국민의힘당에 대한 지지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그저 알아서 악으로 깡으로 버틸 수밖에.

임명묵은 이재명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명칭 ‘재명 아빠’와 ‘개딸’(개혁의 딸)을 언급하며, 청년 여성층이 아이돌 팬덤의 문법으로 정치 팬덤을 운영하고, 청년 남성층은 ‘인터넷 방송’의 문법으로 ‘팬덤정치’를 한다고 말한다.6) 2030 세대에서 ‘팬덤’ 같은 현상이 일부 드러나긴 하지만, 이를 ‘팬덤정치’라고 쉽게 규정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문제의 핵심은 세대, 연령, 성별 등 다채로운 갈라치기를 일삼는 미디어로 인한 과대표 현상에 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사실상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2030 남성의 시대정신은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정념(情念)과 내부 프레임의 반복과 재생산을 일삼는 마타도어에 가깝다. 이는 소위 능력주의에 기반한 ‘공정’을 바란다는 2030 남성을, 공정하지도 않게 하버드대에 입학하고 정치에 입문했으며, 3번의 낙선 경험 외에는 실질적인 정치적 경력과 능력도 없고, 30대의 막바지에 인터넷 밈만 돌려막는 이준석이 대표하는 현실에서부터 드러난다. 대선 이후 이준석이 물고 늘어지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는, 겨우 이긴 선거로 당내 입지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 눈길을 돌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박지현은 비대위원장으로서 본격적인 ‘정치’를 이제 막 시작했다. ‘재명 아빠’와 ‘개딸’ 같은 팬덤‘처럼 보이는’ 현상은 실은 박지현이라는 상징성과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로 수렴한다. 이를 미루어 보면, 2030 여성의 더불어민주당 지지 형태는 박지현 개인을 향한 ‘악개’(악성 개인팬) 팬심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악개’는 ‘악성’일까? 무엇이 이들을 ‘악개’로 만들었는가? 여전히 민주당 안에서는 박지현의 합류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2030 여성들의 지지에 담긴 젠더적 함의를 잘 읽지 못하는 듯하다. 이러니 그간 젠더 문제로 그렇게 꾸준히 말아먹었구나 싶은데, 기존 인사와 지지자들은 ‘개딸’이 정말 귀하다면 이들이 ‘악개’가 된 이유를 이제는 좀 이해하고 달라져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위기는 소위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트랜스젠더 혐오와 함께 이루어지는 생물학적 여성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 및 차별금지법 반대, 다문화 사회에서 점점 심해지는 외국인/난민에 대한 배제다. 이는 2030 여성을 포함해 세대 전반이 공유하는 난점으로서, 이를 두고 박지현 및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보여야 하는지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개딸’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강아지’처럼 천방지축인 딸을 친근하게 부른 데서 유래한다. 지난 4월 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개혁을 위한 촛불개혁문화제’ 후 이른바 ‘개딸’들의 뒤풀이 장면. (이미지 출처 = '오마이TV'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갈무리)<br>
‘개딸’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강아지’처럼 천방지축인 딸을 친근하게 부른 데서 유래한다. 지난 4월 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개혁을 위한 촛불개혁문화제’ 후 이른바 ‘개딸’들의 뒤풀이 장면. (이미지 출처 = '오마이TV'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갈무리)

나가며: 내일은 오래 찾아올 것이다

뭔가를 ‘단정해 버리지 않기’란 결과를 인정하고 수긍하는 일만큼 중요하다. 이는 뭔가가 아주 시작하지도 끝나지도 않으며, 시간이 물리적, 역사적, 사회적으로 여전히 흐른다는 점을 믿는 태도와 함께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에서는 대선의 결과라는 ‘점’으로서의 순간이 아니라 전후로 이어진 ‘선’의 양상을 느슨하게나마 살폈다. ‘청년정치 팬덤’이라는 표현은 섣불렀고, 2030 세대는 각자의 인지적, 경험적 이유로 갈라졌으며, 이에 따라 ‘팬덤’의 테두리 안팎을 오가는 불확정적 정치 행보를 보여 준다. 실은 2030 세대 속 어떤 경계에 걸친 입장에서, 어떤 표현에 이 현상을 묶기보단 오히려 이렇게 흩어놓고 싶었다. 한껏 흩어진 만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떻게 될 것인지 같은 질문은 더욱 확언하기 힘들다. 비평은 어디까지나 사후적으로 이루어지며, 비평의 대상인 시점 이후를 가늠하는 건 수용자에게 달렸다. 아무쪼록 새로이 열린 정치지형에서, 절망도 포기도 하지 말고, 낙관하지 않되 희망을 품으며 이 시기를 살아 보자고 제안한다.

1) 오현철, '문재인 정치팬덤의 복합적 성격', "시민사회와 NGO", 19(1)(통권 37호), 한양대학교 제3섹터연구소, 2021, 12쪽.
2) 이옥진, '“내 최애는 잼칠라” “개준스기 잘생겼다”… 새 정치 팬덤 나타났다', <조선일보>, 2022.4.2.
3) “하지만 2030세대의 정치인 지지 현상은 특정 인물을 향한 맹목적인 팬덤과는 다릅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 중 상당수가 만약 젠더 이슈에 대한 지금까지의 발언을 뒤집으면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합니다. 철학과 가치관에 어긋난다면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뜻입니다.” 김태일, '이대남의 이준석 지지, 팬덤 아닌 합리적 선택', <중앙일보>, 2022.3.29.
4) 윤보라, '일베와 여성 혐오', <진보평론>(The Radical Review), 57호(2013년 가을), 40-41쪽.
5) 검색량을 알려주는 썸트렌드 검색 결과, ‘이대녀’ 키워드에서 해당 주제와 관련된 연관어에는 ‘여성’(1,245건), ‘여자’(1203건)이 있으며(남성은 52건), ‘이대남’ 키워드에서의 연관어로는 ‘여성’(455건), ‘여가부’(3404건)'가 있다.(5월 18일 기준)
6) 임명묵, '‘재명 아빠’와 ‘개딸’, 정치 팬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임명묵의 MZ학 개론]', <시사저널>, 2022.4.10.

심정용

사회과학, 노동 관련 서적을 주로 내는 출판사의 신입 편집자. 비교문학 석사 수료 후 글과 관련된 여러 일을 하다가 자리 잡았다. 조만간 주경야독으로 논문을 써내 보려 하지만, 여전히 내일은 알 수 없다. 학부 때 미션스쿨을 다닌 경험으로 <뉴스앤조이>에 '심정용의 갓니버시티'를 연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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