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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11월 9-11일)

(편집 : 장기풍)

“기도는 생명을 유지하는 산소와 같다”

프란치스코 교종, 11월11일 수요 일반 교리교육

프란치스코 교종은 11월11일 오전 바티칸 도서실에서 생중계된 수요 일반 교리교육에서 기도에 관한 주제를 계속했다. 교종은 가르침에서 기도하는 사람의 끈질김과 용기와 겸손이 하느님과의 모든 대화를 특정 짓는 요소라고 강조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인생에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르침 내용.

기도에 대한 교리교육을 계속합시다. 누군가가 제게 말했습니다. “기도에 대해 너무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많이 이야기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꼭 필요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생명을 유지하는 산소와 같습니다. 기도는 항상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는 성령의 임재를 우리에게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에 대해 많이 이야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내로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아버지와의 끊임없는 대화, 침묵과 인내 속에서 하시는 기도는 예수님 전체 사명의 토대입니다. 

교리문답과 루카 복음에는 이 특성을 강조하는 세 가지 비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밤중 친구의 문을 두드려 결국 강제로 일어나게 하는 불편한 손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기도는 끈질겨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믿음과 인내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실망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항상 응답하십니다. 아버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느님께 이를 알리거나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욕망과 기대를 충족하는 역할을 합니다.

루카 복음의 두 번째 비유는 과부가 올바른 재판을 위해 부패한 판사에게 끈질기게 매달리는 이야기입니다. 이 비유는 믿음은 급히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악과 불의에 물러서지 않고 하느님과 '논쟁'하는 용기 있는 성품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합니다. 그러나 겸손이 없는 기도는 없습니다. 세 번째는 기도하러 성전에 가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이야기입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에 가득 차 있고 세리는 스스로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느끼지만 하느님은 세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이 이야기는 겸손한 정신 없이는 참된 기도가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우리가 간구하고 기도하도록 이끄는 것은 겸손입니다. 복음의 가르침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헛된 것처럼 보일 때에도 하느님이 귀먹고 멍청해 보이며 우리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하늘이 어두워도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기도는 믿음과 함께 진행됩니다. 그리고 우리 삶에서 믿음은 환상이나 무모한 노력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어두운 순간에는 기도는 환상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실천하는 것은 이러한 노력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버지, 기도할게요. 그러나 아무것도 느끼지 못해요. 건조한 마음으로,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우리는 나쁜 순간의 피로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기도는 계속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기도하시고 우리의 모든 외침을 들어주십니다. 믿음의 밤과 하느님의 침묵을 경험하고 끈기 있게 참았던 많은 성도의 예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기도하시고 우리를 환영해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교리문답이 설명하듯이 이것이 우리에게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시편 91편에는 “당신 깃으로 너를 덮으시어 네가 그분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그분의 진실은 큰 방패와 갑옷이라네. 너는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밤의 공포도 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어둠 속에 돌아다니는 흑사병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 네 곁에서 천 명이,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너에게는 닥쳐오지 않으리라”(91.4-7)라고 노래합니다. 

이러한 엄청난 기도가 성취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며, 완전한 진리를 찾는 것도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예수님이 없었다면 우리의 기도는 인간의 노력으로 축소될 위험이 있으며, 대부분 실패로 끝날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외침, 모든 신음, 모든 환희, 모든 간구, 모든 기도를 예수님은 스스로 감당해 주십니다. 그리고 성령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기도하도록 인도하시고 예수님께로 인도하시는 분이 성령이시며, 그것은 우리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따라서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기도의 주인이신 성령께서 우리에게 기도의 길을 가르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교회 내 미성년자 성학대 근절 다짐

교종, 바티칸 ‘매캐릭 보고서’ 계기 새롭게 헌신

프란치스코는 교종은 수요 교리교육을 마친 뒤 최근 바티칸에서 발간한 미국 전 추기경 시어도어 매캐릭에 관한 미성년자 성폭력 보고서에 언급하고 미성년자 성학대 재앙을 근절하겠다는 교회의 헌신을 새롭게 다짐했다. 교종은 "어제 시어도어 매캐릭 전 추기경의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저는 모든 성학대 피해자와 연대하며 이러한 악을 근절하려는 교회의 약속을 새롭게 합니다”라고 말한 뒤 한참 동안 침묵에 잠겼다. 461페이지 문서와 증언으로 구성된 ‘매캐릭 보고서’는 2000년 말 워싱턴 대교구장으로 승진한 매캐릭 전 추기경 삶의 주요단계를 포함하는 바티칸의 제도적 지식과 의사결정 과정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했다. 프란치스코 교종의 명령으로 국무성이 발간한 보고서는 지난 2년간 조사결과다.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장관 명의로 발간된 보고서는 이런 범죄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자신의 결정이나 누락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잘 인식하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보고서는 우리를 깊이 반성하고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배우면서 미래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고통스러운 내용이다.

 

“진정한 자유는 다른 사람을 위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

프란치스코 교종은 수요 교리교육 후 마지막 인사에서 전쟁의 죽음을 회상하면서 유럽 일부 국가가 오늘 기억하는 전쟁 전몰자 추도에 대해 세상의 모든 폭력피해자를 위한 기도는 우리를 평화와 화해의 도구가 되도록 격려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종은 폴란드 신자들에게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을 인용해 “자유는 당신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유롭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교종은 1차 대전 후 폴란드는 제2공화국으로 1918년 123년간 분할과 외국지배 끝에 오늘날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고 있다고 축하하면서 모든 폴란드인의 축복과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교종은 스페인 신자들에게는 모든 인류가 겪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교종은 이탈리아 신자들에게 오늘 축일을 지낸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를 기억하면서 고대 교회의 위대한 주교는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복음주의적 사랑으로 자신의 두각을 나타냈다며 그분의 모범이 모든 사람이 믿음에 있어 더욱 용감하고 자선에 관대하도록 가르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바티칸, 전 추기경 맥캐릭 성범죄 백서 발간

교회 내 모든 구조적 문제 망라한 ‘매캐릭 보고서’

바티칸 국무장관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매캐릭 보고서’ 발간에 즈음한 성명에서 시어도어 매캐릭 전 추기경 성범죄에 부분적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문서 전체를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무장관 성명서 내용.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명령에 따라 시어도어 매캐릭 전 추기경과 관련된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미국에 있는 교회와 보편교회 전체에 초래한 상처에 대한 슬픔을 안고 그에 대한 보고서를 오늘 발간합니다. 보고서에는 매캐릭 전 추기경과 관련된 바티칸의 제도적 지식과 의사결정 과정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된 바티칸과 워싱턴 주재 바티칸 대사관, 그리고 미국교구 기록보관소의 모든 관련문서를 주의 깊게 검토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복잡한 조사는 또한 가능한 완전한 그림과 관련 정보에 보다 상세하고 정확한 지식을 담기 위해 증인들과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얻은 정보와 통합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이 피해자, 가족, 그리고 미국 교회와 보편 교회 전체에 초래한 상처에 대한 슬픔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합니다. 교종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보고서의 근거가 되는 공식기록에 포함되어 있고 바티칸 기록보관소에 보관된 희생자들의 증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증언은 근본적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2018년8월 하느님 백성에 보내는 편지에서 미성년자 학대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부끄러움과 회개로 우리는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었다는 것을 교회 공동체로서 인정합니다. 우리는 많은 생명에 가해진 피해 규모와 심각성을 깨닫고 적시에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 규모와 그 안에 포함된 문서와 정보의 양에서 알 수 있듯이 문제로 인해 제기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면서 진실을 추구했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조사에는 2년이 걸렸고 이제 텍스트가 공개되었으므로 시간이 걸린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답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전체 문서를 읽어 진실이 다른 부분이 아닌 한 부분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오해하지 않도록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전 매캐릭 추기경과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한 것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과 지식을 통해서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년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성년자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과거에 내린 잘못된 결정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효과적인 개입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러한 법은 프란치스코 교종 회칙 ‘신앙의 빛’에 의해 더욱 강화되었으며, 학대 신고를 받을 수 있는 안정적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범죄를 저질렀거나 책임자를 보호한 주교에 대한 신고를 조사하기 위한 명확한 절차를 수립합니다. 이외에도 2019년 2월 미성년자 보호회의 후 만들어진 도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지난 12월 아동과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학대사건에 관한 불만과 재판 및 결정에 대한 교종의 비밀에 관한 개입을 생각합니다. 가해자를 신고하지 않거나 은폐하는 경우에 대비해 저는 지난 7월 신앙교리성에서 발표한 ‘아동학대 사건처리 절차에 관한 지침’ 출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용서를 구하고 피해를 복구하려는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하신 교종께서는 하느님의 백성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은폐되고 지속될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피해자와 그 가족의 고통도 우리의 고통이므로 미성년자와 취약한 성인의 보호를 보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 문서를 읽으면 주교임명을 포함한 모든 절차에 관련된 사람들의 헌신과 정직에 달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상세한 절차조차도 남성과 여성의 양심과 결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러한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러한 선택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자신의 결정 또는 누락의 무게를 더 잘 인식하도록 합니다.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배우면서 깊이 반성하고 미래에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보고서입니다. “고통은 희망의 시각을 동반한다”고 말하면서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더 효과적인 규범과 함께 반복되지 않도록 하려면 마음의 회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선포하는 신뢰할 수 있는 목회자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성령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교종, 아프리카에서 납치되었던 선교사제 위로

프란치스코 교종은 11월9일 아프리카 선교 중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하디스트 무장세력에 납치된 지 2년 만인 10월8일 석방된 이탈리아 피에루이지 맥갈리 신부를 만나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탈리아 북부 지방 매디그나노 출신으로 아프리카 선교협의회 회원인 59살 맥갈리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종에게 자신이 겪은 시련을 설명하고 그가 봉사했던 아프리카 니제르 공동체를 위한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그는 교종과의 만남 후 그분의 아버지와 같은 격려에 감동했으며 교종께서는 자신의 말을 세심하게 경청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포로생활을 회상하면서 “눈물은 나의 빵이었고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몰랐을 때 나의 기도였다”고 회고했다. 또한 그는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양파, 콩, 정어리와 같은 매일 같은 음식이더라도 먹을 것과 마실 물이 필수적인 것처럼 영적 생활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평화, 용서, 형제애라며 프란치스코 교종과 만난 후 앞으로도 여생을 선교사로서 더욱 평화와 형제애와 용서의 증인이 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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