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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11월 16-18일)

(편집 : 장기풍)

“성모 마리아는 우리 삶과 기도의 모범”

교종, 11월18일 수요 교리교육 ‘기도’에서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11월18일 바티칸 도서실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수요 일반 교리교육에서 기도에 대한 주제를 계속하면서 오늘 아침 우리는 ‘기도하는 여성’으로서 성모 마리아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면서 자신을 하느님께 온전하게 맡긴 성모 마리아를 우리의 삶과 기도의 모범으로 제시했다. 가르침 내용.

성모 마리아의 어렸을 때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나자렛의 어린 소녀는 그녀에게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사명을 부여하신 하느님과 대화 후 침묵 속에 싸여 있었습니다. 그녀는 잉태된 순간부터 하느님의 은총을 가득히 받아 흠 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자신의 놀랍고도 특별한 소명과 그녀가 건너야 할 폭풍우의 바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성모님은 공식 역사가들이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하느님께서 그의 아드님의 보내심을 준비하기 위해 사용하신 그녀의 겸손한 마음입니다. 마리아는 계속해서 하느님께서 자신을 안내해 주실 때까지 기다렸으며, 하느님께서 자신을 통해 세상에 참여하는 웅대한 사건을 겸손하게 준비했습니다. 교리문답은 예수님의 생애 동안 마리아는 하느님의 자비로운 계획 안에서 지속적으로 아드님을 돌보는 역할을 하셨다고 가르칩니다. 가브리엘 대천사가 나자렛에서 하느님의 메시지를 가져왔을 때 마리아는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로써 마리아는 하느님 구원의 역사를 통틀어 겸손과 신뢰와 순종의 본보기가 되셨습니다.

이처럼 개방적인 태도와 열린 자세로 기도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즉 “주님,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원하시는 때, 원하시는 방법으로 이루어지소서”입니다. 믿는 이들은 이러한 태도를 통해 많은 문제로 가득 차 있을 때 당황하지 않고 현실에 직면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겸손한 사랑만이 하느님 은혜의 도구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겸손한 사랑으로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으며,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모든 것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참아내신 엄청난 시련의 많은 순간과 그녀 삶의 모든 순간과 예수님 삶의 모든 순간, 그분의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기도와 동반했는지 돌이켜 보면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날이 부름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마음이 넓어지고 모든 것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배울 것입니다. 제 길의 모든 단계에 주님께서 함께 할 것을 약속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새로 태어난 교회와 동행했으며 성령의 권능에 열린 마음으로 하느님의 어머니, 교회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여성적 직관은 그녀가 기도로 하느님과 유일하게 연합함으로써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을 읽으면 그녀가 때때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다시 나타납니다. 마리아의 존재가 필요한 곳에 그녀의 마음과 발걸음을 인도하는 것은 하느님 음성이었습니다. 성 루카 복음사가는 “마리아가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 2,19)고 기록합니다. 모든 것이 그녀의 마음에서 기도를 통해 변화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간직해 하느님과의 대화에 가져갑니다. 누군가는 마리아의 마음을 비할 데 없는 광채의 진주에 비유했습니다. 그녀는 기도로 묵상한 예수님의 신비를 통해 하느님의 뜻을 참을성 있게 받아들여 형성되고 부드럽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어머니처럼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순결의 모범, 복녀 카롤리나 코즈카”

프란치스코 교종은 수요 교리교육 후 폴란드 신자들에게 인사하면서 오늘은 여성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16세에 목숨을 바친 폴란드의 젊은 농부 여성 카롤리나 코즈카 기념일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종이 그녀를 1987년 복자로 시복했다고 회상했다. 교종은 그녀는 이탈리아 성 마리아 고레티처럼 순결의 미덕을 수호하기 위해 살해된 동정녀이자 순교자인 어린 딸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종은 복녀 카롤리나 코즈카는 오늘날 젊은 사람들에게 여성의 존엄성과 순결의 가치를 증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롤리나 코즈카는 1898년 8월22일 폴란드 월 루다에서 태어난 농부 소녀로 16년 후 1차 대전 중 러시아 군인에게 강간당하는 순간 완강히 제지하다 살해되었다. 그녀는 평소 열심한 신앙생활로 어린이들을 위해 교리문답을 가르치고 노인과 병자를 돌보았다. 주민들은 그녀의 시신이 발견된 숲에 큰 십자가를 세우고 폭력에 흔들린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해 성당과 기념비를 세웠다.

 

교종, 에콰도르 치리보가 추기경 사망 애도

프란치스코 교종은 지난 11월15일 86살로 사망한 남미 에콰도르 전 키토 대교구장 라올 벨라 치리보가 은퇴 추기경에 조의를 표하면서 고인의 사심 없는 봉사와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교종은 키토 대교구장 호세 에스피노사 마테우스 대주교에 보낸 전문에서 오랫동안 교회에서 충실하게 자신의 삶을 하느님과 교회를 섬기기 위해 바친 사심 없는 목회자를 기억하면서 그의 영혼이 주님의 품에서 주님 부활의 희망의 표시인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교종은 추기경 가족과 키토대교구 공동체 모든 구성원에게 위로와 함께 사도적 축복을 보낸다고 말했다. 고 치리보가 추기경은 다양한 건강상의 합병증으로 지난 몇 주 동안 호스피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고인의 장례미사는 11월17일 키토 대성당에서 엄수되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 <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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